'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챗GPT를 이용해 100단어 길이의 이메일 한 통을 쓸 때마다 물 519ml가 사용된다고 하는데요.
오늘 '세계지구의 날'을 맞아 'AI 디톡스'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는 기사 먼저 보겠습니다.
◀ 앵커 ▶
경향신문입니다.
◀ 앵커 ▶
이 캠페인은 이날 하루만이라도 AI서비스 사용을 자제하고 AI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돌아보자는 취지로 제안됐는데요.
사실 기후위기 시대에 AI는 역설적인 존재입니다.
구글 등 실리콘밸리 빅테크들은 AI로 기후변화를 예측하고 탄소배출 감축안 등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기업과 국가 간 개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AI가 오히려 기후위기, 환경 파괴의
주범이 된 건데요.
AI 학습이나 서비스에 필수적인 데이터센터는 20~25도의 일정한 온도를 유지해야 하는데, 수많은 컴퓨터가 뿜어내는 열을 물과 전기로 식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 '지브리 스타일 열풍' 속 오픈 AI의 챗GPT가 일주일 동안 내놓은 이미지만 7억 장에 달하는데요.
여기에만 미국 6만 7천가구가 하루에 쓸 전력량이 소모됐습니다.
AI를 하루 안 쓴다고 지구에 획기적인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가 쓰는 기술이 환경과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돌아보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동아일보입니다.
올해 1분기 김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5%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는데요.
중국으로의 수출액이 1년전보다 1.8배로, 가장 많이 늘었었습니다.
특히 중국에서는 김밥 등에 쓰이는 마른김이 인기인데요.
수출액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미국은 조미김이 인기고요.
전체 조미김 수출량의 30%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한국산 김이 '검은 반도체'로 불릴 정도로 세계적인 인기를 끌자 전 세계 바이어들은 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을 찾고 있는데요.
정부가 2027년까지 연간 김 수출액을 10억 달러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조기 달성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옵니다.
◀ 앵커 ▶
이어서 국민일보 보겠습니다.
글로벌 중고거래 시장이 커지면서 K팝 굿즈에서 시작된 'K중고'가 뜨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의 포토카드가 중고거래 플랫폼 번개장터에서 300만 원에 거래되는 일이있었는데요.
구매자는 미국에 거주하는 BTS의 팬이었습니다.
K중고는 주로 한국의 온라인쇼핑몰이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판매되는데, 해외에서 한국상품과 K중고 수요가 늘면서 해외 '역직구' 소비자를 위한 채널이 생겨났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역직구 수출액은 전년 대비 26% 증가한 우리 돈 4조 2천억 원을 넘었고요.
지난해 1분기 전체 역직구 매출 중 중고 제품의 비중이 40%에 달했는데요.
하지만 외국인을 상대로 한 중고거래가 증가하면서 사기 등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해보입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국일보입니다.
프로야구가 지난해 사상 처음 천만 관중을 돌파한데 이어 올해도 최단기간 누적 관중 100만 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죠.
그런데 체육시설 가운데 야구장의 1인당 폐기물 발생량이 가장 많은데다 음식물쓰레기가 급증해 골칫거린데요.
다른 종목보다 경기 시간도 길고 음식을 먹으며 경기를 보는 문화 때문입니다.
특히, 일회용 포장 용기를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점도 원인 중 하나인데요.
환경부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국 야구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은 3천4백 톤이 넘었습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해 4월부터 잠실 야구장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용기 컵과 그릇을 도입해 플라스틱 폐기물을 17톤 줄였지만, 아직 감축 목표치에는 달하지 못했는데요.
관중들의 용기 반납 협조와 전국 야구장의 다회용기 확대가 필요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살펴보겠습니다.
무등일보입니다.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2개월여 만에 또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는데요.
2017년 이후 현재까지 7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문제는 사고가 반복되고 있지만 지자체의 대응이 늦어지고 있다는 건데요.
관할 지자체가 2020년 펜스 높이를 높이며 안전 대책을 시행했지만 이후에도 사고가 이어지고 있어 다각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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