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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없이 무너진 토트넘, 노팅엄 포레스트 1-2 패배…유로파리그 올인으로 리그 16위 곤두박질

스포티비뉴스 이민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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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토트넘이 경기 내내 힘을 쓰지 못했다.

토트넘은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노팅엄 포레스트와 홈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정규리그에서 16위로 처진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려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밖에 방법이 없다. 시즌 막판 토트넘은 리그에서 힘을 빼고 유로파리그에 모든 걸 쏟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프리미어리그 6경기서 1승 1무 4패로 부진한 상황에서 이날 경기 역시 패배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최근 3연승 이후 2연패로 주춤했으나 이날 승리로 다시 한번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노팅엄 포레스트는 리그 3위까지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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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날 결장했다. 그는 지난 13일 울버햄튼과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이어 지난 18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에 잇달아 결장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울버햄튼전이 끝난 뒤 "손흥민이 발을 살짝 찧었다. 조금 조심하려고 한다"고 부상 소식을 전했다.

손흥민은 이후 팀 훈련에 합류한 모습이 공개됐지만, 부상 관리 차원에서 프랑크푸르트와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원정에 나선 선수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 전에도 선수 보호 차원에서 손흥민이 뛰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한동안 발 부상을 안고 뛰어왔다. 지금이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비카리오 골키퍼와 함께 스펜스, 판더펜, 로메로, 포로, 사르, 벤탄쿠르, 클루셉스키, 텔, 히샬리송, 오도베르가 선발 출전했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4-2-2-2 포메이션이었다. 셀스 골키퍼와 함께 토플로, 무리요, 밀렌코비치, 윌리엄스, 다닐루, 도밍게스, 앤더슨, 깁스 화이트, 엘랑가, 우드가 선발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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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작과 함께 노팅엄 포레스트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전반 5분 앤더슨의 중거리슛이 그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이어가며 그림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이후 5분 뒤에는 우드의 추가 골이 나왔다. 크로스를 오른발로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그러나 오프사이드로 골이 취소됐다.

우드가 아쉬움을 떨쳐냈다. 전반 16분 골을 넣었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머리로 집어넣으면서 이번엔 골을 제대로 신고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40분 수비진이 박스 안에서 공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상황에서 텔이 슈팅을 날렸으나 골대 밖으로 빗나갔다. 1분 뒤에는 히샬리송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크로스가 너무 빠르게 이어지면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전반까지 토트넘이 0-2로 밀렸다. 볼 점유율에서 67%-33%로 앞서고, 슈팅도 9-3으로 많았지만 유효슈팅에서 1-3으로 밀렸다. 전체적인 분위기를 주도했음에도 점수 차가 크게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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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이 후반 들어 쫓아가기 위해 노력했다. 후반 21분에는 히샬리송이 골문 안에서 기회가 찾아왔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34분에도 히샬리송이 크로스를 머리로 방향만 바꾸며 득점을 노렸지만 선방에 다시 한번 막히고 말았다.

그러나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1분 오른쪽에서 포로의 크로스가 올라왔고, 히샬리송이 머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막판 분위기를 주도한 토트넘이 드디어 첫 골을 넣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남은 시간은 부족했다. 마지막 반전을 위해 더 힘을 쏟았지만 추가골이 나오지 않았다. 결국 한 골을 넣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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