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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마지막 시험관 도전 실패…'임신 수치 0' 결과에 눈물

머니투데이 김유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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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 마지막 시험관 도전 실패…'임신 수치 0' 결과에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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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리나가 시험관에 도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채리나가 시험관에 도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남편 박용근이 채리나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남편 박용근이 채리나를 안아주며 위로했다.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채리나가 시험관에 도전했으나 임신이 되지 않아 눈물을 흘렸다.

21일 방영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76회에서는 가수 채리나(47), 박용근(41) 부부가 출연해 시험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채리나는 3년 전에도 시험관에 도전했었다. 채리나는 "와장창 무너지는 소식을 듣고는 멘탈이 무너진다"면서도 "이때가 아니면 확률이 더 떨어진다. 건강하다고 느낄 때 도전을 해봐야겠다"고 전했다.

채리나 부부는 3년 만에 난임센터를 다시 방문해 주치의를 만났다. 채리나는 진료를 시작하자마자 검사를 받았다.

주치의는 "빈혈, 혈색소 수치 등 다 괜찮았는데 난소 기능 수치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졌다. 3년 전은 0.3인데 지금은 0.03이다. 수치가 10배 더 떨어졌다"라고 말했다.

이때 영상을 보던 황보라는 "나는 0.15였다. 충분히 가능성 있다"며 채리나를 응원했다.


또 주치의는 "앞으로 난자 채취는 조금 힘들 것 같다"면서도 "다행히 동결 배아를 10개 모아뒀으니까 이식해서 준비해보자"고 권유했다.

동결 배아 이식을 위해 채리나는 호르몬 약을 하루에 3번 먹고 배에 직접 주사를 놓기 시작했다.

남편 박용근은 "미안하다"는 말을 반복하며 채리나의 약을 직접 준비하는 등 같이 임신을 도왔다.


시험관 시술 당일이 다가오고 채리나는 배양된 배아를 자궁에 이식했다.

시험관 전에 배에 주사를 직접 놓는 채리나 모습.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시험관 전에 배에 주사를 직접 놓는 채리나 모습. /사진=TV조선 '조선의사랑꾼' 캡처


이어 임신 결과를 듣는 날 채리나 부부는 병원의 연락을 기다렸다.

박용근은 "오늘 만약에 혹시라도 안 좋은 결과가 나온다고 해도 그다지 개의치 않는다. 실패한다고 해도 난 괜찮다"라며 채리나를 안심시켰다.


채리나는 초조하게 남편과 병원 측의 전화를 기다렸다. 이어 약속 시간에 산부인과에서 전화가 걸려 오고 채리나는 긴장된 마음으로 전화를 받았다.

병원에서는 "검사 결과가 나와서 연락드렸다. 좋은 소식 전해 드렸으면 좋겠는데 임신 수치가 0이 나왔다. 다행히 남은 배아가 있어서 다시 임신 시도하실 수 있다"고 말하며 위로를 전했다.

애써 덤덤하게 통화를 끝내고 채리나는 한숨을 쉬었다. 박용근은 채리나를 안아주며 위로했고 채리나는 애써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김유진 기자 yourgeni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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