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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초대박! '환상 호흡' 플레이메이커, 토트넘 잔류 결심 굳혔다…이탈리아 안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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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토트넘 홋스퍼 입장에선 '천군만마'와 같은 소식이다.

2024-2025시즌 토트넘의 재발견으로 불리는 스웨덴 국적의 공격수 데안 쿨루세브스키가 다음 시즌도 토트넘에서 뛸 전망이다.

최근 쿨루세브스키의 미래가 불투명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9일(한국시간) "우리 정보에 따르면 쿨루세브스키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앞두고 이탈리아 거물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SSC 나폴리, AC밀란이 그를 좋아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쿨루세브스키는 아직 토트넘과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 토트넘은 새로운 계약을 준비 중이다. 그의 부상 빈도가 줄면 팀에 영향력이 확실히 있기 때문이다"라며 "토트넘은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잡는 것보다 그를 잔류시키는 데 더 집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





매체는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에 장기적 계획을 듣고 싶어 한다. 하지만, 그래도 선수는 토트넘과 새로운 협상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그래도 시즌 마무리가 중요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과가 향후 협상에 반영될 것이다"라며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도 쿨루세브스키 잔류를 원한다. 토트넘은 그를 핵심 전력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쿨루세브스키는 토트넘의 미래를 의심하고 있다.

토트넘의 야망이 마음에 들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잔류로 가닥을 잡아 토트넘 입장에서는 다행이다. 물론 방심하면 안된다. 시즌 마지막 성적이 쿨루세브스키의 마음을 바꿀 수 있다.

쿨루세브스키가 팀의 미래를 의심하는 이유가 있다. 많은 축구 팬들이 공감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2024-2025) 분명 '최악'이다. 프리미어리그 32경기 기준 승점 37점(11승 4무 17패)으로 16위를 기록 중이다. 토트넘은 지난 1997-1998시즌 14위 이후 이보다 더 낮은 순위로 떨어진 적이 없었다. 약 27년 만에 찾아온 부진이다.


컵대회 성적도 마찬가지다. 카라바오(리그)컵,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모두 탈락했다. 사실상 이번 시즌도 무관이 유력하다.

아직 끝난 것은 아니다. 희망이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분명 이번 시즌 자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부진하지만, 유럽대항전에서 생존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해당 대회에서 우승하면 '리그 16위 팀'에서 '유로파리그 챔피언'으로 명성이 확실히 바뀐다. 그러면 쿨루세브스키 또한 막연하게 긍정적으로 생각만 하고 있던 잔류에 확신을 가질 수 있다. 유로파리그 우승을 하면 다음 시즌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가능해진다. 다음 시즌 더 권위 높은 대회에 도전할 수 있게 된다.


변수가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임이다.

포스테코글루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경질이 유력해 보였다. 매체 또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미래가 쿨루세브스키 잔류에 영향양을 미칠 것이다. 토트넘 감독은 경질 직전까지 몰렸지만, 유로파리그 준결승 진출로 위기에서 살짝 벗어났다"라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약 26년 만에 토트넘을 리그 하위권으로 떨어뜨린 장본인이다. 경질을 충분히 고려할 만한 결과다. 유로파리그 우승 가능성 때문에 감독직을 유임하고 있다.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쿨루세브스키 마음을 확실히 잡을 가능성이 높지만, 감독 또한 잔류할 가능성도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 소속 해설자이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는 "포스테코글루가 유로파리그에서 탈락했다면 이미 더 이상 팀에서 보기 어려웠을 것이다. 하지만 살아남았다. 팬들은 환호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만약 토트넘이 유로파리그를 우승하면 상황은 완전히 바뀔 수 있다. 마치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릭 텐 하흐 전 감독이 FA컵을 우승해서 유임했다가 큰 일을 당한 것처럼 돌이킬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라고 했다.



즉,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에 우승컵을 안겨주면 그 여파로 경질 직전까지 갔던 그를 다음 시즌도 유임시키고 지금 같은 부진이 반복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유로파리그 우승은 지난 1983-1984시즌이다. 무려 41만에 해당 우승컵을 안겨주는 만큼, 그 감동을 클 수밖에 없다.

그러면 쿨루세브스키의 마음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기브미스포츠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임 여부도 쿨루세브스키 잔류 여부에 영향을 줄 것이라 주장했다. 일단 쿨루세브스키는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서 다시 태어났다. 윙어에서 이번 시즌 플레이메이커로 거듭나 프리미어리그는 물론 5대 리그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 못지 않은 패스 실력과 공격력을 뽐냈다.

일단 선수도 감독도 지금 목표는 토트넘을 유로파리그 왕좌에 앉히는 것이다.

사진=연합뉴스 / 기브미스포츠 캡처 / X 캡처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