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부하' 김민재, 경기력 저하에 이적설 제기
EPL 첼시·뉴캐슬과 세리에A 유벤투스 언급
'부족한 출전 시간' 이강인, 더 많은 기회 절실
EPL 팀 관심 속 PSG는 계약 연장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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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출전 시간' 이강인, 더 많은 기회 절실
EPL 팀 관심 속 PSG는 계약 연장 원해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민재(29·바이에른 뮌헨)와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같은 무대를 누비는 모습을 볼 수 있을까.
2024~25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코리안리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민재와 이강인은 잔류와 도전의 갈림길에 서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민재는 2023년 7월 뮌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이적료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다소 부침을 겪은 김민재는 올 시즌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주축 수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의 47경기 중 42경기를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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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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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 사진=AFPBB NEWS |
2024~25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치닫는 가운데 코리안리거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김민재와 이강인은 잔류와 도전의 갈림길에 서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김민재는 2023년 7월 뮌헨 역사상 세 번째로 많은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의 이적료에 5년 계약을 맺었다. 첫 시즌 다소 부침을 겪은 김민재는 올 시즌 부임한 뱅상 콩파니 감독의 신뢰 속에 주축 수비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뮌헨의 47경기 중 42경기를 뛰었다.
선수에게 뛸 수 있다는 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지나친 출전은 부작용을 낳았다. 시즌 내내 아킬레스건 부상에 시달린 김민재는 점차 경기력이 떨어졌다. 여기에 다요 우파메카노, 이토 히로키 등 팀 내 수비 자원이 연이어 다치며 쉴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결국 부상과 체력 저하 등과 마주한 김민재의 견고함엔 조금씩 균열이 생겼다. 자연스레 안정감이 떨어졌고 실수도 나왔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번 시즌 유럽 5대 리그 수비수 중 치명적인 실점 위기로 이어진 실수를 6차례 기록했다. 해당 부문 최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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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뮌헨). 사진=AFPBB NEWS |
현지 언론은 그런 김민재를 향해 “실수가 많다”며 날 선 비판을 가했다. 여기에 ‘스카이 스포츠’ 독일판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가 올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세리에A 유벤투스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도 김민재의 이적설을 전하며 선수 측도 이적 가능성을 열어뒀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과부하로 인한 경기력 저하 문제를 겪었다면 이강인은 더 많은 출전을 원한다. 2023년 7월 파리 생제르맹(PSG)과 5년 계약을 맺은 이강인은 첫 시즌 리그 23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리그 27경기를 비롯해 총 42경기 6골 5도움을 올렸다.
단순 수치상 경기 수와 공격 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오히려 기회는 줄었다. 지난 시즌 이강인은 리그 23경기에서 총 1472분을 뛰었다. 경기당 출전 시간은 64분. 모든 대회를 합하면 평균 출전 시간은 58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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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PSG). 사진=AFPBB NEWS |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리그 27경기에서 1469분을 뛰었고 평균 출전 시간은 54분이다. 공식전까지 합하면 약 52분. 공격 포인트는 늘었으나 오히려 출전 시간은 줄어든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합류한 뒤엔 교체로도 많은 시간을 뛰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이강인은 꾸준히 EPL 팀과 연결됐다. 최근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뉴캐슬, 아스널, 빌라와 이적설에 휩싸였다. 여기에 이강인의 에이전트가 EPL 구단을 방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적 가능성에 힘이 실리기도 했다.
PSG는 이강인을 쉽게 놓아줄 생각이 없다. 20일 프랑스 매체 ‘레퀴프’, ‘르 파리지앵’ 등은 PSG가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한다고 전했다. PSG에 이강인의 번뜩임과 젊은 나이는 여전히 매력적이다.
김민재와 이강인 모두 현 소속팀과 계약이 3년 남기에 구단과 충분한 협의가 필요하다. 30대를 앞둔 김민재와 한창 뛰어야 할 이강인에게 중요한 여름 이적시장이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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