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김민재 소속팀인 독일 최고 명문 바이에른 뮌헨의 다음 시즌 홈 유니폼 이미지가 유출되면서 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축구 유니폼 전문 매체 '풋티헤드라인'은 21일(한국시간) 아디다스가 제작한 뮌헨의 2025-2026시즌 홈 유니폼 이미지를 공개하며, 해당 유니폼이 2025년 5월 초 공식 출시될 예정이라고 했다.
유출된 디자인에 따르면 이번 홈 유니폼은 클럽 전통 색상인 레드와 화이트를 바탕으로 하되, 기존과는 확연히 다른 파격적인 요소를 도입했다.
특히 전면에는 알파벳 'M' 형태의 거대한 사운드웨이브 디자인이 삽입됐는데, 이는 도시 이름인 '뮌헨(München)'의 이니셜을 형상화한 것이다. 해당 'M'자는 흰색으로 표현되며 점차 흐려지는 형태로 처리돼 시각적 임팩트를 준다.
매체에 따르면, 아디다스는 이번 유니폼에 새로 개발된 '티로(Tiro) 25 템플릿'을 적용했다. 이는 2025년부터 아디다스가 축구팀 유니폼에 적용하는 최신 디자인으로 각 구단의 고유 엠블럼을 유니폼에 적용하는 것을 뜻한다.
유니폼에는 기본적으로 흰색 칼라가 적용되었으며, 실제 경기에서 착용하는 버전은 2006년 월드컵 당시 아디다스가 개발한 디자인을 연상시키는 칼라 형태가 적용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공식 데뷔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인 5월 11일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분데스리가 경기에서 이뤄질 예정이다.
![]() |
![]() |
그러나 이 새로운 유니폼에 대한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다.
'풋티헤드라인'의 해당 보도에 달린 댓글에는 비판적인 의견이 줄을 이었다.
한 팬은 "추하다. 이 유니폼에 어울리는 유일한 단어"라고 혹평했고, 또 다른 팬은 "이제야 2024-2025시즌 유니폼이 꽤 괜찮아 보인다. 최소한 역사상 최악은 아니었다"며 비교를 통해 불만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디자인을 크리스마스 복장에 비유하거나, 유니폼 전면에 들어간 흰색 'M'자 디자인에 대해 "새똥을 문지른 것 같다"며 강한 불쾌감을 표했다.
또 다른 팬은 "팬들은 창의적 디자인을 제한해야 기뻐할 것"이라며 아디다스의 디자인 방향성에 대해 조롱 섞인 비판을 남겼다. 이 외에도 "이 사이트에서 본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 중 가장 증오받을 것"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아직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유출된 디자인 하나로 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폭발적으로 터져 나왔다는 점에서, 이번 유니폼은 아디다스와 뮌헨 모두에게 큰 부담이 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실제 착용 모습이나 세부 디자인 변경 여부에 따라 여론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역대 최악의 홈 유니폼'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사진=풋티헤드라인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