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엑스포츠뉴스 언론사 이미지

박지성 이어 이강인 '韓 2호' 해낸다!…490억 '초대형 맨유 이적' 살아 있네 "LEE만 영입 가능"

엑스포츠뉴스
원문보기
서울맑음 / 10.9 °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박지성에 이어 두 번째 한국 출신 '맨유맨'이 나올까. 한국 축구의 재능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다수의 파리 생제르맹(PSG) 선수들을 지켜보는 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유일하게 영입할 수 있는 선수가 이강인이라는 보도에 이어 이강인의 예상 몸값으로 3000만 유로(약 491억원)라는 구체적인 금액까지 언급됐다.

여름 이적시장까지 몇 달 남지 않은 시점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강인을 원한다는 보도가 연달아 나오면서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만약 이강인이 올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지난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대선배 박지성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선수가 된다.

복수의 현지 매체들이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을 점쳤다.



PSG 관련 소식을 중심적으로 전하는 'VIPSG'는 2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세 명의 PSG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그리고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는 상태다.

그런데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접촉 가능한 선수는 한 명"이라며 세 명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강인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접근할 수 있다고 했다.


'VIPSG'는 "PSG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자, 유럽의 주요 구단들이 PSG 선수들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PSG 선수들을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현재 누누 멘데스, 주앙 네베스,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알려졌지만, 세 명의 선수들 중 유일하게 이강인만 여름에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영입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가 이강인이라고 했다.

멘데스, 네베스와 달리 이강인의 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었다. 멘데스와 네베스는 현재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임을 받으며 PSG의 주전 자리를 꿰찬 반면, 이강인은 전반기와 달리 이번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현재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출전 시간이 필요한 이강인 입장에서도 올여름 이적을 결심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게 매체의 설명이다.



'VIPSG'는 "이강인이 정기적으로 출전할 기회를 찾고 있고, PSG에서 치열한 경쟁에 직면한 그가 팀을 떠나는 건 이해할 수 있는 선택"이라며 "누누 멘데스와 주앙 네베스의 상황은 (이강인가 비교했을 때) 다르다. PSG는 두 선수를 모두 감독의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선수로 여기고 있기 때문에 둘을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프랑스 언론 '풋01'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번 여름 이강인 영입을 꾀하는 중"이라며 "이강인의 이적료는 3000만 유로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하기를 원하지 않겠지만, 출전 시간이 부족한 이강인은 이적을 고려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3000만 유로는 지난 2023년 PSG가 RCD 마요르카에서 이강인을 영입할 당시 마요르카에 지불했던 2200만 유로(약 360억원)보다 800만 유로(약 131억원) 더 많은 금액이다. 이강인이 주전 경쟁에서 밀리기는 했지만, 로테이션 자원으로는 여전히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PSG가 이강인을 매각한다면 차익실현을 노릴 거라는 예상이다.



이강인의 이적료를 언급한 '풋01'은 약 일주일 전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가능성을 거론했던 매체이기도 하다.


'풋01'은 지난 13일 "시즌이 진행되면서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활용도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PSG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며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의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크리스털 팰리스가 그를 노리고 있지만, 팰리스는 자금이 더 많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쟁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후벵 아모림 감독이 이강인을 선호하고, 이강인은 아모림 감독의 전술 시스템에 어울리는 선수"라며 이강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강인에게 매력적인 선택지가 될 수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시즌을 비롯해 최근 몇 시즌간 부진에 빠져 있지만, 프리미어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구단이라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또한 이강인의 대선배인 박지성이 거쳐간 팀이라는 점도 이강인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올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잘 어울릴 거라는 평가도 이전부터 나온 이야기다.

영국 매체 '기브 미 스포츠'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이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복수의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연결되자 마커스 래시포드가 애스턴 빌라로 임대 이적하면서 생긴 빈자리를 이강인이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매체는 "이강인은 기술이 뛰어나고 창의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아모림 감독의 공격 시스템에 완벽하게 맞아떨어질 것"이라며 이강인이 아모림 감독이 사용하는 3-4-2-1 시스템에 적합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사진=SNS / 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