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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많았는데…갤럭시 원 UI 오류에 소비자 부글부글 [재계 TALK TALK]

매경이코노미 반진욱 매경이코노미 기자(halfnu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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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스마트폰 브랜드 ‘갤럭시’를 둘러싼 민심이 심상찮다. 이용자로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던 소프트웨어 ‘원 UI 7’ 업데이트가 각종 버그를 해결하지 못하고 중단된 탓이다. 오랫동안 업데이트를 기다려왔던 소비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4월 7일부터 시작한 구형 모델에 대한 원 UI 7 업데이트를 일주일 만에 중단했다. 갤럭시 S24 시리즈, 갤럭시 Z폴드·플립6 등 기존 모델은 업데이트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유는 버그 때문이다. 업데이트를 진행한 직후 일부 기기에서 기술적 오류가 발생하고, 소비자 불만이 잇따르자 삼성전자는 급히 업데이트를 중단했다. 삼성전자 측은 “일부 점검이 필요한 사항이 발생해 업데이트를 일시 중단했다. 점검을 마치고 조만간 재개할 예정이다. 불편을 겪으신 고객에게 사과드린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업데이트 배포 중단 후 즉각 대응에 나서긴 했으나 이용자들 불만은 쉬이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아이콘 디자인 개선, 성능 향상 등으로 인해 ‘원 UI 7’을 향한 기대가 상당히 높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원 UI 7이 통합형 AI 플랫폼으로 개발되며 이전보다 업데이트가 수개월가량 늦어졌다. 제대로 된 소프트웨어가 나올 것이란 기대 하나로 오랜 시간 기다렸던 소비자들은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각종 커뮤니티에서 삼성전자를 향한 분노가 쏟아진다. 한 소비자는 “업데이트 후 배터리는 더 빨리 닳고 발열 증상은 더 심해졌다. 하드웨어만 앞서면 뭐하나. 소프트웨어 경쟁력서 아이폰에 너무 밀린다”고 꼬집었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06호 (2025.04.23~2025.04.29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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