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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국힘 주도 단일화는 필패…이준석이 이재명 묶어놔야”[정치를 부탁해]

서울흐림 / 13.1 °
정권교체 원하는데 이재명은 못 찍겠다는 유권자

이준석이 가져와 李 40% 밑으로 떨어뜨려야 해볼만

한덕수, 무소속땐 기호 밀리고 정당 보조금도 못써

동아일보

“국힘 경선…예선전, 마이너리그 같이 돼”

“개혁신당, 반이재명 캠프? 국민의힘 후보와의 결합? 모두 어려워”
“부족한 언론 관심, 자금 모두 극복할 후보와 정당 이준석과 개혁신당”

“이재명 경선 90% 득표 대단… 총통의 탄생인가 두려워”
이재명 ‘단계적 수도 이전론’ 비판
“대선 후보씩이나 되는 양반이 왔다 갔다 한다”


동아일보 정치 라이브 <정치를 부탁해>
- 일시: 월·수요일 오전 10~11시
- 브리핑: 김성모 동아일보 기자
- 인터뷰: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 진행·연출: 권오혁·심성주
- 동아일보 유튜브 : www.youtube.com/@donga-ilbo

*영상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YKNVfbh3o5Q
https://www.youtube.com/watch?v=4jO0NqBRZ1M


4월 21일〈인터뷰를 부탁해〉 전문

▷ 권오혁 : 네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에서는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모시고 얘기 들어볼 텐데요. 오늘 ‘인터뷰를 부탁해’는 부득이하게 녹화 방송으로 진행되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대표님.

▶ 천하람 : 아 네 안녕하세요. 천하람입니다.

▷ 권오혁 : 네 반갑습니다.

▶ 천하람 : 아유 반갑습니다.

▷ 권오혁 : 예 대표님께서 지금 말씀 아까 소개해 드린 대로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 거기에 이제 상임선거대책위원장까지 사실상의 쓰리잡을 지금 하고 계신데 일정이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 천하람 : 힘들어 죽겠습니다. 무슨 그리고 뭐 합스부르크 왕가 이런 것도 아니고 합스부르크 왕가 보면 무슨 무슨 대공 겸 어디에 막 이러잖아요. 저도 무슨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 겸 상임선대위원장 막 이러니까 굉장히 바쁘고요. 자꾸 이상한 소리를 하게 되는데 약간 무한도전에 옛날에 ‘십잡스’ 이런 것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떠오르게 됩니다. 그런데 이제 근데 어떤 면에서는 개혁신당 같은 경우에는 조직이 오히려 너무 크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좀 발 빠르게 움직일 수 있는 장점들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그러니까 덕분에 저희가 원내 정당 중에 가장 먼저 후보 선출도 마치고 지금 이준석 후보 같은 경우에는 타당에서 경선을 할 때 지금 본 후보로 뛸 수 있는 장점이 있거든요. 그리고 후보 본인이 또 너무 열심히 해요. 후보가 몸을 너무 갈아넣으니까 저도 이제 대강할 수가 없어서 굉장히 힘든 시기들 열심히 하는 시기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 권오혁 : 지난 주말에는 대구도 다녀오신 것 같은데 어떤 일정 소화하셨나요?

▶ 천하람 : 지금 후보가 지난주, 지지난주에 해서 TK의 민심을 좀 잡아보겠다 라는 생각이 있습니다. 지금 뭔가 보수 진영에 대한 거의 무기력함 또는 희망이 사라진 그런 상황 속에서 이준석 후보가 계속해서 잘못한 거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랑 국민의힘이지 보수 진영이 아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게 이기는 게 불가능한 게 아니다, 라는 메시지를 드리기 위해서 TK를 계속 많이 찾고 있고요. 그래서 어제 같은 경우는 후보가 TK의 주요 지역에서 인사도 이렇게 유세도 하고 또 이제 저 같은 경우는 후보랑 같이 삼성 라이온즈 야구 경기도 보러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 권오혁 : 그 야구 유니폼 입으신 사진도 봤었는데 어쨌든 참 여러 일정 소화하시느라 많이 바쁘실 것 같습니다. 여러 질문 준비를 해놨는데요. 일단 주말 동안 굉장히 많은 정치권 뉴스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이제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경선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인데 먼저 국민의힘의 토론 후보자 경선 후보 토론이 있었는데 토론회 좀 어떻게 보셨나요?


▶ 천하람 : 솔직히 열심히 안 봤고요. 그런데 이제 그러다 보니까 약간 가십성이거나 좀 재미있는 부분만 화제가 되는 것 같아요. 뭐 예를 들면 홍준표 시장이 아 이제 후보라고 해야겠네요. 홍준표 전 시장이 한동훈 후보를 상대로 뭐 이제 키높이 구두나 뭐 생머리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가발 논란 같은 것들을 거론한 부분 정도로 봤는데,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서 이게 뭐 단순히 재미있다 뭐 이런 분석도 있지만 홍준표 시장이 그런 게 저력인 거죠. 어찌 됐든 지금 국민의힘 경선이 제가 왜 안 보고 있냐 뭐 이런 얘기 드렸던 게 사실 한덕수 권한대행에 좀 가려진 면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약간 예선전, 내지는 좀 나쁘게 얘기하면 조금 마이너리그 같이 된 면이 있는데 그 와중에서도 본인이 어쨌든 그게 좋은 건지 나쁜 건지 모르겠지만 두각을 나타내고 사람들의 관심을 끄는 능력이 있는 거거든요. 그런 걸 보면서 아 확실히 이게 이 정치 경험, 경륜이라는 걸 무시를 못하겠구나 그런 생각은 많이 하고 있습니다.

▷ 권오혁 : 일각에서는 어쨌든 너무 토론회가 좀 희화화된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있긴 한데 그것도 하나의 전략으로 보시나요?

▶ 천하람 : 네 그 홍준표 후보가 사실은 정치적인 스탠스나 지금까지 정치를 해왔던 내용들로 봤을 때는 젊은 세대에게 지지를 받을 이유가 제가 봤을 때는 거의 없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 뭐 ‘홍카콜라’라든지 뭐 ‘무야홍’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가져가고 젊은 세대에 나름대로 관심을 갖고 가는 거는 결국 그 나름의 재미 유쾌함 이런 게 아니겠나 나름의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 권오혁 : 네 또 하나의 뉴스는 어제 이제 이재명 후보가 거의 90%에 가까운 득표로 이제 경선에서 승리한 뉴스가 나왔었는데 민주당 경선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천하람 : 와 이건 근데 좀 대단한 것 같긴 합니다. 왜냐하면 아마 개혁신당에서 경선을 좀 했다라고 한다면 제가 봐도 이준석 후보 한 뭐 80~90%나 이렇게 나오지 않았을까 후보에 따라서 좀 다르겠지만. 그런데 그건 개혁신당에서 그 정도 나와도 아 진짜 당이 참 한 사람이 당을 확 잡았다 이런 얘기를 할 텐데 굉장히 큰 역사를 자랑하고 상대적으로 굉장히 복잡한 세력들이 합쳐져 있는 더불어민주당에서 한 후보가 90%를 기록한다, 이거는 아마 민주당에 오래 활동한 분들은 좀 경악스러운 일일 겁니다. 놀라운 일일 것이고. 이런 거 보면 그런 것 같아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대선 이후에 3년간 저는 대국민 비호감도를 낮추는 작업에는 실패한 것 같습니다. 내지는 리더로서 어떤 큰 정치적 아젠다를 끌고 가는 거는 실패한 것 같아 오히려 후퇴하는 과정이었죠. 계속해서 기본 소득이나 뭐는 안 한다 안 한다 해서 약간 우클릭 우클릭 이런 형태여서 저는 정치인으로서 무슨 업적을 남겼는지는 사실 이야기 잘 생각나지 않는데. 반대로 모든 정치적 에너지를 당 장악에 쓴 것 같습니다. 그렇게 해서 당에 있는 의원들을 그 비명횡사 뭐 친명횡재 공천을 통해서 의원들도 사로잡았을 뿐만 아니라 결국 더불어민주당 당원들에서 거의 뭐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그 과정. 뭐 당을 장악하는 거를 뭐 지난 3년간 했던 거 아닌가. 뭐 어쨌든 그것도 정치인으로서 대단하긴 대단하다, 다만 좋은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럼 뭐 넥스트 이재명은 그럼 어떻게 할 건가. 그리고 이런 부분들이 본선 경쟁력을 좀 떨어뜨린 면도 있습니다. 이게 뭐냐 하면요 좀 무섭잖아요. 그러니까 예를 들면 지금 더불어민주당이 조국혁신당까지 하면 189석 정도 같이 지금 국회를 가지고 있는데 만약에 그 안에서 건전한 경쟁이 이루어지고 뭐 박용진 의원이나 뭐 이런 분들 약간 비명계나 소신파들이 목소리를 낼 수 있다 라고 하면 독주의 우려가 좀 줄어들 거예요. 그러면 입법 권력과 대통령 권력이 결합한다 라고 해도 어쨌든 당내에서 최소한의 어떤 견제가 되겠지 라는 생각을 하는데. 지금 압도적 과반을 가진 의석에서 90%가 나온다 그러면, 이재명 대통령이 만약에 된다 라고 하면은 더불어민주당을 컨트롤하고 더불어민주당을 컨트롤 한다는 거는 국회를 컨트롤 한다는 거거든요. 그러면 제왕적 대통령이라고 불리는 대한민국 대통령이 과반이 훌쩍 넘는 의석을 가진 국회까지 컨트롤 한다. 야 이거 무슨 진짜 새로운 총통의 탄생이냐, 그렇게 굉장히 두렵고 이재명 대표가 원래 좀 섬뜩한 느낌이 있고 그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렸던 당 장악, 이런 것들까지 해서 국정의 모든 분야가 이재명 대표에게 장악되면 이게 과연 나라가 제대로 가겠는가 하는 두려움, 이게 더 커질 것 같긴 합니다.

▷ 권오혁 : 어쨌든 실제로 이게 당심이 굉장히 이 대표에게 쏠리고 있지만 말씀하신 대로 그러니까 당이 아닌 외부에서 봤을 때는 이런 현상을 좀 어떻게 여러 가지 해석들이 엇갈릴 것 같은데 실제 본선이나 이 대표의 어쨌든 중도 공략에는 이런 경선 결과가 좀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어떻게 보시나요?

▶ 천하람 : 저는 안 될 거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지금도 보면 물론 이재명 후보가 다자든 양자 내지 3자에서 굉장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계속해서 이게 지금 확 치고 나가는 구조는 아니거든요. 물론 조금씩 올라가는 부분이 있습니다마는 그리고 지금 이게 그런 것이요. 이재명에 대한 지지도가 앞으로는 별로 더 올라갈 게 없는 겁니다. 우리가 보통 지지도가 어느 정도 갇혀 있다가도 그 당의 본 후보가 된다고 그러면 타 후보들의 지지도 일정 부분을 흡수하잖아요. 그런데 지금은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가 잡히는 게 사실 이게 끝이라는 거죠. 이미 다 흡수 이미 다 흡수가 사실상 된 거고. 김경수 후보 김동연 후보의 지지라고 하는 것이 지금 굉장히 미미하잖아요. 심지어 다자 여론조사에서는 김경수, 김동연 이런 분들이 뭐 안 잡히거나 아주 미미한 경우들도 있기 때문에 사실 경선 이후에 컨벤션 효과나 이제 이게 상승하는 효과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리고 친명이 너무나 압도적인 만큼 이재명 대표에 대한 포비아,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감은 민주당 내의 일부지만 비명계에서도 있을 것 같고 호남에서도 지금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반발 심리가 나오는 게 우연은 아니다 생각합니다.

▷ 권오혁 : 대표님께서 어쨌든 탄핵 소추 위원으로도 참여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탄핵 심판 과정도 보셨을 테고 그래서 윤 전 대통령 관련한 질문도 조금 준비를 했는데요. 최근에 며칠 전에 나왔던 뉴스가 이제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이 ‘윤 어게인’ 신당을 만들려다가 이제 보류한 굉장히 뉴스들도 있었고, 사실 저도 그 단체 카톡방에 초대가 됐었습니다.

▶ 천하람 : 아 거기 안 물어보고 막 언론인들 수백 명.

▷ 권오혁 : 기자들 몇 백명을 초대하는 상황이라 저도 좀 의아해서 이게 어떤 방인가 이렇게 보고 했었는데 뭐 사실 그분들이 이제 주말 사이에 사저에서 식사하는 사진도 올리고 굉장히 다양한 뉴스들이 지금 다뤄지고 있는데. 좀 이러한 윤 전 대통령과 변호인단의 행보는 대표님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천하람 : 이거는 지금 기차 떠나고 손 흔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냐 하면은 할 건 빨리 했었어야 됩니다. 지금은 그리고 이거 뭐 식사한 사진 올리고 뭐 이런 거 있잖아요. 이것도 약간 프로모션이거든요. 그리고 간보기 같은 건데, 지금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히려 저는 상실감을 느끼고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탄핵 이후에 탄핵이 인용된다고 하더라도 정말 수만 명 수십만 명이 거리로 몰려가서 탄핵 어떤 반대, 집회 불복 집회를 해줄 줄 알았는데 예상보다는 사실 굉장히 조용하거든요. 그리고 수 많은 어떤 약간 강성 지지층이라고 했던 부분들도 이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관심 없어요. 이제 넥스트에 관심이 있는 거죠. 누가 이재명 대표를 잡을 수 있을 것인가. 뭐 한덕수 지금 권한대행이나 뭐 김문수 전 장관이나 이런 쪽으로 이제 쭉 가고 있는 거죠. 그러다 보니까 아마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굉장히 큰 아쉬움, 상실감 같은 것들을 가지고 있을 거고 그 꺼져버린 어떤 불에 다시 한 번 불꽃 불씨를 이렇게 일으켜 보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미 늦었습니다. 이미 늦었고. 지금 ‘윤 어게인’ 정당이라는 거 만들어서, 그러니까 이게 그런 겁니다. 조국 없는 조국혁신당이 지금 존재감이 점점 떨어지고 있지 않습니까? 사실 대선 후보가 없는 정당이 되다 보니까. 일부 여론조사에서는 저희 개혁신당이 조국혁신당보다 더 잘 나오는 여론조사도 가끔 가다가 요즘 나오더라고요. 예전 총선 때의 그 바람을 생각하면 그건 말이 안 되는 대단한 어떻게 보면 변화인 겁니다. 그런데 윤 어게인도 똑같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출마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거 만들어서 그럼 뭐 어떡할 겁니까? 이걸 만들어서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기는커녕 오히려 이롭게 해주는 거죠. 지금 박지원 의원 같은 분들도 뭐 ‘윤 어게인 꼭 해라’ 뭐 거의 ‘전광훈 파이팅’ 뭐 이런 식이지 않습니까? 이게 조롱거리가 돼 버린 것이거든요. 그래서 정리하자면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이미 이 강성 지지층의 지지를 잃어버린 아쉬움으로 어떻게 보면 마지막으로 뭔가 해보시려고 하는 것 같은데 이미 기차가 떠났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거 이상한 거 하지 마시고 그냥 좀 그냥 계시는 것이 낫지 않나 생각합니다.

▷ 권오혁 :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 말씀하신 대로 일부 후보들도 그렇고 의원들도 약간 이제 윤 대통령과의 거리 두기를 일단 하고 있는 메시지나 이런 움직임들이 보이고 있는데 약간 어떻게 보면 좀 이런 게 좀 늦은 거 아닌가 라는 지적들도 있는 것 같아요. 이런 국민의힘 내부의 움직임은 좀 어떻게 보시나요?

▶ 천하람 : 너무 늦었죠. 너무 늦었고요.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의 경선 룰이나 당원 구성을 봤을 때는 탄핵에 찬성했던 후보가 최종 후보가 되기는 제가 봤을 때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하면 끝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분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대선을 치를 가능성이 저는 높다 라고 봐요. 그럼 보세요. 이게 지금 한덕수 대망론 같은 것도 그럼 자꾸 왜 나오냐 하면은 이제 국민의힘 지지층들도 아시는 겁니다. 이게 뭔가 탄핵에 반대하고 막 이렇게 할 때는 좋았는데 결국 이게 본선 경쟁력을 갉아먹는다는 거 아시는 거거든요. 피부로. 지금 여러 여론 지표에서 정권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보통 과반을 넘고요. 특히 중도층 여론만 따로 떼서 보면 정권 교체와 정권 유지가 6 대 3 정도로 갈립니다. 우리가 사실 대선이 중도층을 누가 잡느냐 라고 보는데 정권 교체가 6 대 3 그러니까 이렇게 해서 30%로 갇혀 있다, 그러면 이거는 여당 후보가 누가 돼도 굉장히 어려운 선거거든요. 그럼 억지로라도 정권 교체 느낌을 내야 됩니다. 그럼 이제 예를 들면 이명박 박근혜처럼 같은 정당 내에 있더라도 뭔가 색깔이 다르고 기존의 정부의 문제점을 지적해 왔고 이런 거를 계속 강조를 해서 국민들이 봤을 때는 세력 내의 교체라고 해도 정권 교체 비슷하다 이 정도면은 가도 된다 라는 느낌을 줘야 되는데, 지금은 그런 거 전혀 없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어떻게 보면 아직까지 정리도 전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지금 이대로 그냥 국민의힘이 가게 되면 정권 교체 여론은 거의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저희가 하는 얘기가 이거는 국민의힘 후보는 지금 이런 식이면 답이 없다. 왜냐하면 한동훈 후보 같은 경우도 뭐 무슨 세대 교체 이런 얘기는 하지만 정권 교체 얘기 못 하거든요. 정권 교체 아니니까. 그러면 이렇게 굉장히 폭넓은 정권 교체 여론을 받아 안으려면 뭐 너무 저희끼리 봤을 때는 그런 거거든요. 이재명에 의한 정권교체냐 아니면 이준석에 의한 정권 교체냐, 사실상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거 아니냐 라고 저희는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권오혁 : 중간에 이제 한덕수 일종의 대망론 이야기도 하셨는데 대표님 보셨을 때 출마를 할 걸로 보시나요?

▶ 천하람 : 저는 처음에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요즘 계속해서 나오는 거 보면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저도 처음 한 두 번은 그냥 외국 정상들 특히 트럼프 대통령도 상대해야 되고 그러니까. 뭐 이제 아 내가 한 50일 뒤에는 끝낼 사람이야 이거보다는 물어보면 대선 나갑니까? 물어보면 아 뭐 할 수도 있다, 이게 협상력을 유지하기 위한 건가, 생각했는데 지금은 그런 수준을 좀 넘어 가지고. 특히 보수 진영의 약간 원로 그룹 이런 분들이 한덕수 권한대행의 출마를 계속해서 좀 부채질하고 있다 뭐 저도 그렇게 듣고 있습니다.

▷ 권오혁 : 뭐 여러 가지 뭐 한덕수 이제 총리가 출마를 했을 때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도 또 제시가 되고 있잖아요. 그래 가지고 국민의 힘 후보와의 단일화 내지는 여러 가지 뭐 어쨌든 반이재명 연대를 한다든가 여러 가지 가능성도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사실 이준석 후보도 그렇고 역시 여러 가지 좀 혹시 반 이재명 빅텐트나 이런 것들에 대해서 좀 본인의 의지와는 달리 언급이 많이 되는 경우들이 좀 있습니다. 그래서 대표님 보셨을 때는 이준석 후보를 중심으로 한 이러한 반 이재명 빅텐트의 구성 가능하시다고 보나요?

▶ 천하람 : 저는 불가능하다 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이게 왜 그러냐면은 타이밍도 좀 안 맞아요. 그러니까 그렇기도 하고 제가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정권 교체 여론이 이 정도로 높고 사실 위헌적인 비상 계엄을 일으킨 그런 상황에 탄핵까지 돼 가지고 지금 대선을 하는 거면 국민의힘 후보가 돼서는 저는 승산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무슨 반명 빅텐트 이런 거에 들어가도 결국은 그 정권 유지 프레임에 갇혀버려요. 그러면 뭐 35% 맥시멈 40%를 들고 거기에 갇혀버린다고 하면 이거는 뭐 대선에서 이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이준석 후보가 독자 노선을 가는 것이 저는 필패 시나리오를 오히려 막는 것이다. 여기에 오히려 한 통속으로 묶여버린다고 그러면, 지금 이 반이재명 세력이라는 게 오히려 40%에 갇혀버리고 이재명 후보가 지금 뭐 예를 들면 여론조사에서 50%를 훌쩍 넘기게 독주를 해버린다고 그러면 반명 유권자들이 선거하러 안 나옵니다. 그러면 예전에 이명박 정동영 대선처럼 원사이드하게 그냥 가버릴 수가 있어요. 그래서는 안 되는 거고요. 오히려 이준석 후보가 정권 교체의 여론 어떤 민심을 상당 부분 어느 정도 흡수를 해서 이재명 후보를 40% 안쪽에 묶어 놔야 됩니다. 그래놓고 이준석 후보도 한 20% 정도로 만들어 놓은 다음에 국민의 힘 후보와 어떻게 보면 선의의 경쟁을 하는 거죠. 그렇게 해서 막판에 가서 국민들이 봤을 때 누가 더 경쟁력이 있을 것 같다 라고 해서 선택을 하시면 되는 거지 우리가 인위적인 단일화를 굳이 할 필요가 없다 라고 저는 보고 있고요. 이게 하게 되면 인위적인 국민의힘 중심의 단일화를 하게 되면 이게 필패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또 한 가지, 언제 할 거냐 지금 후보 등록이 지금 5월 10일 뭐 이 정도 아닙니까? 정확한 날짜 11일인가 뭐 아무튼 이틀 정도 하죠. 그 다음에 단일화가 이루어지면은요 뭐 예컨대 우선 제가 여기 이 얘기 전에. 제가 그 한덕수 대망론의 한계를 보는 것이 국민의힘 후보 등록 이전에 단일화가 끝나야 됩니다. 그래야지만 국민의힘 기호를 쓸 수 있고요. 그 다음에 국민의 힘 그 정당 보조금 같은 돈 얘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중요하니까. 국민의힘의 자금력을 쓸 수가 있어요. 그게 아니면 한덕수 총리는 무소속이 돼서 기호도 뒤로 쫙 밀릴 거고 그다음에 사실 정당의 자산이나 보조금을 쓸 수도 없어요. 그러면 과연 이게 지금 일주일 남짓의 기간 동안에 그게 가능할 것이냐가 첫째가 있고 그러면 그 일주일 남짓의 기간에 한덕수와 국민의 힘 후보가 단일화하는 것도 간단치 않은 일일 텐데 무슨 빅텐트를 친다. 저는 그건 약간 어떤 기간적으로도 굉장히 무리한 일이고 더 나아가서 제가 아까 거듭 말씀드리지만 성급하게 이상하게 반명 빅텐트 쳐서 정권 유지 여론에 갇혀버리면은 이재명 후보의 40% 저지선이 확 뚫려버리고 50% 선까지 무너져 버린다 라고 하면은. 빅텐트가 아니라 뭐 뭘 쳐도 못 이기는 필패의 길로 갈 수 있습니다. 이거 절대로 쉽게 쉽게 반명 빅텐트 이런 얘기하면 안 됩니다.

▷ 권오혁 : 그럼 말씀하신 대로 어쨌든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힘 후보가 같이 이제 대선 경쟁을 하다가 마지막에 어떤 그런 시너지를 위한 결합은 가능하다고 보시나요?

▶ 천하람 : 근데 저는 결합이라는 게 사실 거의 어렵다 라고 봅니다.

▷ 권오혁 : 그 가능성조차 좀 쉽지 않다고 보시나요?

▶ 천하람 : 그러니까 이제 쉽게 얘기하면 저희가 자꾸 동탄 모델을 말씀드리는 게. 동탄이 사실은 민주당 세가 굉장히 세고 한 60% 이상 되고 국민의힘 지지가 굉장히 약한 지역입니다. 근데 저희가 자꾸 동탄 동탄을 얘기하는 게 왜 그러냐 하면 지금은 전국이 비슷합니다. 지금 전국적으로 봐도 정권 교체 여론이 거의 60% 가까이 되는 굉장히 어려운 선거이고 그러면 여기서 동탄 때도 저희한테 계속 국민의힘에서 계속 단일화하자고 난리였어요. 근데 저희가 생각을 해보면 단일화를 하면 이 국민의힘 지지세에 묶이는데 졌지만 잘 싸웠다는 할 수 있을지 몰라도 우리 목표는 당선인데 이걸 왜 하냐 그래서 끝까지 저희가 당선을 목표로 가서 민주당 지지세를 더 많이 흡수했습니다. 그렇게 하고 나서 끝까지 국민의힘 후보가 없었던 게 아니에요. 단일화하지도 않았습니다. 저희가 될 것 같다 라고 생각이 드니까 마지막 이틀 3일 정도에서 국민의힘 지지하시는 분들이 아예 확 붙어버렸어요. 그렇게 하면서 저희가 이제 40% 선을 넘기는 그런 상황까지 만들어졌었는데 저는 이것이 전국적인 스케일에서도 저희가 경쟁력을 입증하고 이길 것 같다 라고 하면 국민의힘 유권자들이 저희를 선택해 주시면 되는 것이지 뭐 인위적인 단일화 저는 그런 거 국민들이 별로 좋아하시지 않는다 생각합니다.

▷ 권오혁 : 정치권에서는 이런 좀 시각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이제 완주를 했을 때, 말씀하신 대로 20%의 지지율이나 그 이상이 오면 좋겠지만 혹여 이제 보수의 표를 조금 이렇게 분산시켜 가지고 지난 대선에 심상정 후보가 거의 2%대 넘는 득표율을 가져왔잖아요. 그런 식으로 했을 때 민주당에 정권을 넘겨주는 거에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수도 있지 않느냐.

▶ 천하람 : 저건 뭐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지금 이준석 후보가 아예 없다고 해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대표 이기나요? 못 이기잖아요. 지금 뭐 양자 대결에서 턱도 없이 깨지고 있는데 만약에 지금 이준석 후보라도 없었다고 그러면은 아무 희망도 꿈도 희망도 없이 대선 아예 그냥 무기력하게 흘려보냈을 거예요. 지금 제가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준석 후보라도 있기 때문에 이재명 후보가 원 사이드하게 막 쫙쫙 치고 올라가는 거를 저희가 일정 부분 막고 있다. 그리고 이재명 후보를 40% 미만으로 떨어뜨린다 라고 하면은 이번 대선을 그나마 뭔가 흥미를 가지고 해볼 만하다 라고 만들 수 있는 유일한 어떤 후보가 이준석 후보인데. 뭐 저는 뭐 국민의 힘에서 그런 얘기하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솔직히 말해서 저희가 국민의힘 하고 해서 거기서 저희 도와준 게 뭐가 있습니까? 저희가 지난 총선 때 뭐 국민의 힘 2중대를 자처했습니까? 뭘 했습니까? 저희 독자 노선을 가지고 소신파 정당으로서 갔던 것이고요. 저희는 그런 겁니다. 아니 뭐 국민의힘이 무슨 보수 진영, 우파 이런 거 다 전세 냈습니까? 오히려 다 경쟁 서로 각자 당이 다른데 주도권 경쟁하는 게 당연한 거죠. 그리고 그게 건강한 거죠. 그리고 지금 국민의힘처럼 이렇게 말도 안 되게 뭐 지금 탄핵 당했는데도 탄핵에 대해서 반성하지도 않고 굉장히 강성 지지층만 보고 가는 정당이 보수 진영을 망치고 있는 거예요. 국민의 힘이 조금만 잘하고 중도 국민들의 마음을 만지고 윤석열 대통령 탄핵 비상계엄 초창기부터 일관되게 비상계엄 반대하고 탄핵 인정하고 반성하고 이랬으면은요. 보수 진영이 이렇게까지 망가지지 않았습니다. 자기들이 보수 진영 다 망쳐놓고 무슨 여기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려고 하는 사람들이 ‘너네 표 갈라 가잖아’ 뭐 표 자기들이 맡겨 놨어요? 자기 겁니까? 그래서 저희는 공정한 경쟁이 모토인 또 이준석 후보답게 열심히 경쟁을 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저희가 하려고 하고요. 거듭 말씀드리지만 국민의 힘 표 더불어민주당 표 따로 있는 게 아니고요. 저희는 더불어민주당을 기존에 지지하시던 국민들을 포함해서 최대한 넓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 권오혁 : 말씀하신 대로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전히 찬탄 반탄 이야기가 계속 오고 가고 있고 사실 토론회에서도 그런 주제들이 다뤄졌고 이제 내일이면 또 결국 국민의힘에서 1차에 4명의 후보가 좀 추려지게 될 텐데 혹시 4명의 후보는 좀 어떤 분들이 될 걸로 예상되시나요?

▶ 천하람 : 예 뭐 열심히 뛰는 후보님들한테 좀 죄송하지만 3명은 거의 확정적일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 한동훈 후보, 홍준표 후보는 거의 확정적으로 보이고요. 나머지 한 자리가 어딜까 하는데 안철수 후보님 요즘 열심히 메시지 내시고. 저는 맞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문제나 아니면 아직까지 탄핵에 반대했던 다른 후보들의 문제 전광훈 당으로 가라 이런 것도 저는 옳은 메시지라고 생각하는데 당내 선거에서 지금 국민의힘의 당원 구성에서는 오히려 표를 깎아 먹는 얘기라고는 일단 보여집니다. 그래서 마지막 한 자리는 제 예상으로는 나경원 후보가 올라오시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 권오혁 : 그러면 어쨌든 최종 후보까지 갈 후보를 혹시 좀 더 예상을 해 보신다면 누가 좀 유력해 보이시나요?

▶ 천하람 : 그건 좀 정말 어려울 것 같긴 한데 지금 한동훈 후보나 홍준표 후보도 굉장히 이제 저력이 있으시고 그렇긴 한데. 큰 변수가 없다면 저는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는가. 왜냐하면 여론조사나 이런 거에서는 이제 홍준표 후보나 한동훈 후보가 조금 젊은, 한동훈 후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홍준표 후보 조금 젊은 세대의 표심을 많이 봤는데 국민의힘 당원 구성은 조금 이제 연세 있으신 분들이 많으시거든요. 그러면은 60대 70대 이상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김문수 후보가 조금 더 유리하지 않을까 라고 보여지고요. 또 한 가지가 한덕수 대망론의 영향입니다. 저는 한덕수 대망론이 나오면서 김문수 후보가 그냥 약간 존재감을 잃어버리는 거 아닌가 했는데 나름대로 버티고 있고요. 또 한 가지가 이제 저희 정치권에서 요새 약간 웃긴 얘기인데 ‘김문덕수’ 그다음에 ‘한문수’ 요새 김문수 후보도 뭐라고 자기 하지 않았어요? 어쨌든 뭐냐 하면 김문수를 찍어야 한덕수 국무총리와 단일화를 할 수 있다. 그래서 약간 ‘김문덕수’ 시나리오로 가야 된다 라는 거를 오히려 세일즈 포인트로 좀 쓰는 것 같더라고요. 그러다 보면 이 한덕수 대망론를 원하는 분들도 일단 국민의힘 경선에서는 김문수 후보를 뽑고 그다음에 남은 이제 단일화를 하자 생각이 들 것 같아요. 딱 봐도 지금 홍준표 그 다음에 한동훈 이런 분들은 안철수, 나경원 후보, 잘 모르겠다. 아무튼 이런 분들은 홍한안 이런 분들은 딱 봐도 단일화 이런 거 쉽게 안 할 것 같잖아요. 또 자기 색채가 강하시고. 그러다 보니까 한덕수 대망론 표심이 김문수 후보에게 가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합니다.

▷ 권오혁 : 저희가 개혁신당에 대한 질문도 좀 더 드려보겠습니다. 일단 이준석 후보도 사실 제3지대에서 이렇게 대선을 치르는 거는 처음이실 텐데. 어쨌든 보셨을 때 국민의힘에서 있을 때와 지금 좀 가장 큰 차이점 선거를 준비하시는 과정에서 차이점은 좀 뭐로 보시나요?

▶ 천하람 : 사실은 많은 분들이 비슷한 얘기들을 할 겁니다. 언론의 관심도가 조금 떨어지고 왜냐하면 언론이 이제 슬롯이 결국 뭐 이렇게 국민의힘 뉴스, 더불어민주당 뉴스가 기본으로 있고 이제 타당 뉴스들은 이제 추가로 붙는 형태다 보니까 언론 관심도가 좀 떨어지고 막 이런 얘기들 그다음에 뭐 자금력이 좀 부족하고, 이런 얘기들이 뻔한데요. 근데 저희가 그거 모르고 시작한 게 아니거든요. 그리고 지금까지 제3지대 정당들 쉽지 않았다는 거 알고 있지만 이준석 후보는 그 두 가지를 다 극복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첫 번째로 언론의 관심도 물론 뭐 쉽지 않죠. 그러나 워낙 이준석 후보는 언론 관심이나 특히 국민들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고 또 그걸 잘 잡아내는 후보이기 때문에 뭐 저는 특별히 아쉽다고 생각하지 않고요. 또 그 선거 자금의 면에 있어서도 물론 뭐 돈이 많으면 좋죠. 저희도 이제 이준석 후보랑 같이 유튜브 라이브 같은 거 하면서 막 저희 후원금 보내주시면 제로투도 추고 제로투. 여기서 추지는 않을 거니까 걱정하지 마시고요. 다들 걱정하는 눈빛으로 보시고 그래서. 그러니까 부족한 부분을 그만큼 메꾸기 위해서 저희가 어떻게 보면 젊은 패기로 뛸 수 있고. 특히 이준석 후보는 돈을 아끼는 선거 운동을 할 줄 아는 사람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제 거대 양당이 아닌 정당에서 언론이나 언론의 관심 부족한 자금, 이런 부분을 극복할 수 있는 후보와 정당이 있다면 저는 대한민국 정치에서 거의 유일하게 이준석과 개혁신당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권오혁 : 말씀하신 부분에 좀 답이 있을 것 같은데 그 개혁신당과 어쨌든 이준석 후보가 그럼 어쨌든 이제 출마를 하시면서 뭐 민주당 국민의 힘 후보들과 이제 붙게 될 텐데 이준석 후보의 경쟁력 가장 강력한 경쟁력을 하나 꼽아주신다면 좀 뭐가 될까요?

▶ 천하람 : 결국 세대 교체죠. 사실은. 그 다음에 그거 플러스로 해서 이공계 출신의 엘리트 대통령이라고 하는 거 그거가 저는 굉장히 매력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보십시오. 사실 우리가 지금 법조인 출신 대통령 굉장히 오래 하고 있잖아요.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전 대통령 쭉 이렇게 가고 있는데. 사실 이분들이 집권하는 시기에 경제 상황이 좋아졌느냐 아니면 오히려 너무 법조인들끼리 약간 법 내세우면서 서로 싸우다가 오히려 정치가 점점 더 대화와 타협이 실종되고 양극화된 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실 거거든요. 아마 저도 변호사 출신이고 법조인이 늘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충분히 정치 정치인으로 변모하지 않은 법조인 출신들이 막 그렇게 치고받고 싸우는 정치만 하는 거 저는 굉장히 나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도 젊은 나이에 정치인으로 변신해야 되겠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거고요. 그런 그다음에 지금 전 세계가 과학기술 가지고 난리잖아요. 과학기술 패권 경쟁을 하고 있는데. 법조인 출신 후보들 물론 뭐 열심히는 하시겠지만 과연 그 이해도나 이 빠르게 바뀌는 세상에 대한 적응력 같은 것들이 나올 것인가 우리나라도 정말 40대에 엘리트 과학기술 그러니까 이공계 출신의 대통령 가실 때가 됐다. 그래야지 여기서 지금 과학기술 패권 경쟁 할 수 있는 거 아니냐. 그리고 좀 이상한 얘기지만 요즘 하버드 나온 것도 모든 의혹이 사라졌는데 미국과의 외교나 안보 이런 게 가장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하버드 출신 부려 먹으면 좋잖아요. 예 그래서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 국민들이,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서로 굉장히 다르고 뭐 엄청난 차이들이 있는 것처럼 얘기하지만 과거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됐을 때 그 때 천만 이상의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나라가 엄청나게 바뀔 줄 알았습니다. 근데 문재인 전 대통령 집권해 가지고 솔직히 뭐가 그렇게 바뀌었습니까? 굉장히 안 좋은 방향으로 갔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도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됐다고 해서 이재명 후보가 정권 잡으면 뭔 긍정적인 변화가 있겠어요? 나쁜 방향으로의 변화만 잔뜩 있겠죠. 그러면 이게 약간 정권 교체라고 맨날 말은 하지만 그냥 비슷한 그냥 법조인들끼리 아니면 그냥 서로 맨날 싸우던 사람들끼리의 정권 교대 같은 느낌이 나거든요. 그럴 바에는 정말 기존 정치권의 기득권 같은 것도 좀 덜하고 뭔가 새로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뭐 압도적으로 새로운 후보에 대한 국민들의 니즈가 저는 분명히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뭔가 이준석 후보가 대통령 되면 뭐 모르긴 몰라도 굉장히 많이 좀 신선할 것 같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 권오혁 : 어쨌든 이준석 후보가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당연히 국민의힘의 표 뿐만이 아니라 민주당의 표도 상당 부분은 흡수를 해야 될 텐데 이거에 대한 전략은 어떻게 잡고 계신가요?



▶ 천하람 : 그러니까 이게 이제 보면 이게 민주당 표 이재명 후보 표라고 생각하면은 이게 창의력을 잘 발휘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정권 교체를 바라는 표인 겁니다. 그리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표 중에서도 이재명 후보가 아직도 흡수하지 못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갤럽 여론조사나 이런 것들 보시면은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이 50%를 살짝 넘는다고 그러면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아직까지 37, 38 정도에 있습니다.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면 정권 교체를 바라면서도 이재명은 못 찍겠다 이게 지금 이미 13,14가 있어요. 그럼 이거를 이준석 후보가 일단은 가져와 줘야 되는 겁니다. 그렇게 하면 자연스럽게 이재명 후보도 40% 안쪽에 가둬지고 그냥 정권 유지를 바라는 국민들로서는 불가능한 승리를 할 수 있는 이제 기본 토대가 그것인 겁니다. 그걸 가지고 온 다음에 정권 유지 그러니까 국민의 힘이나 아니면 이재명은 도저히 안 되겠다 라고 하는 분들은 나중에 붙으면 되는 겁니다. 근데 바꿔서 얘기하면 지금 국민의힘에 있는 후보 죄송한 말씀이지만 다 훌륭한 분들이지만, 국민의힘 후보가 되는 순간 이 정권 교체를 바라는 국민들 거를 못 가지고 와요. 그러니까 그래서 저희 이준석 후보가 계속해서 말씀드리는 거예요. 이재명에 의한 정권 교체를 하겠냐. 그런데 이재명 정권 교체해야 되는데 이재명 진짜 너무 좀 무섭다 싫다. 이런 분들은 이준석에 의한 정권 교체가 가능하다 라고 하는 것을 저희가 가져갈 수 있고 거듭 말씀드리지만 이재명 후보가 그리고 좀. 좀 별로예요. 요즘도 보면 계속 이상한 소리하고 왔다 갔다 하고 그러거든요. 그러니까 뭐 뭐 지금 세종시 민심도 완전 나락 갔잖아요. 그래서 집무실을 세종으로 간다는 건지 다시 청와대를 고쳐 쓰겠다는 건지 아니 대선 후보씩이나 되는 양반이 뭐 이렇게 왔다 갔다 합니까? 아마 세종시 간다고 그랬다가 그다음에 청와대 계속 썼으면 좋겠다 하는 여론이 조금 잘 나온 여론조사 보고 또 왔다 갔다 하는 것 같은데요. 대선 후보씩이나 돼서 여론조사 하나 나올 때마다 왔다 갔다 하면 그거 표 다 떨어집니다. 그리고 AI도 뭐 알지도 못하면서 갑자기 100조 쓰겠다 100조 무슨 땅 파면 나옵니까? 돈 때려 부어서 다 가능하다. 그럼 뭐 아무나 대통령 후보하죠. 저도 나와서 300조 하겠습니다 하면 되는 거죠. 지금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그래서 지금 정권 교체 여론이라고 하는 것을 이재명 후보가 온전히 가져갈 수 없을 것이다. 오히려 공약들이 발표되고 TV 토론이 거듭될수록 당시에 본인들이 엄청 약체 후보다 라고 평가했던 윤석열한테도 졌잖아요. 저는 이준석 후보 상대로는 제대로 버텨내기 어려울 거다 생각합니다.

▷ 권오혁 : 네 오늘 드리고 싶은 질문이 많았었는데 시간 관계상 여기서 마무리를 해야 될 것 같고요. 다음에 한 번 더 또 인터뷰 초청 드리고 꼭 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천하람 : 네 네 감사합니다.

▷ 권오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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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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