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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역사에서 단 4번째 대기록 나왔다…1경기 24득점 폭발, 상대는 야수 2명 등판으로 '백기'

스포티비뉴스 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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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가 기록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2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홈런 3개를 포함해 25안타를 집중하며 24-2 대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신시내티는 1901년 이후 네 번째로 24득점을 올렸다. 세 번째 24득점은 1999년 5월 19일 콜로라도전이었다. 구단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은 1911년 6월 4일 보스턴과 경기에서 올린 26점이다.

또 이날 경기에서 터뜨린 25안타는 1999년 5월 19일 콜로라도전 28안타 이후 최다 기록이다.

이날 신시내티는 볼넷 11개까지 얻어 내면서 38차례 출루했다. 이로써 볼티모어와 3연전에서 출루가 78개로 늘었는데, 이는 1900년 이후 3경기 연속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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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전원 안타와 함께 벤치에서 대기하다가 교체로 출전한 우익수 블레이크 던까지 안타를 쳤다. 오스틴 윈스는 3점 홈런을 포함해 이날 경기에서 홀로 6안타를 터뜨렸으며, 노엘비 마르테와 오스틴 헤이스와 각각 5안타, 4안타글 몰아쳤다.


다저스 출신 개빈 럭스도 안타 두 개와 볼넷 네 개로 다섯 차례 출루에 성공했고 4득점으로 역사적인 경기에 힘을 실었다.

2회까지 1-1이었던 경기는 3회부터 기울었다. 신시내티는 3회에만 7득점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회 2득점, 5회 2득점으로 달아나더니 7회 3점으로 15-1로 홈팀 볼티모어의 추격 의지를 무너뜨렸다.

볼티모어는 8회 수비에서 유격수인 호르테 마테오를 마운드에 올려 백기를 들었다. 신시내티는 자비가 없었다. 2사 만루에서 마르테가 힘을 빼고 살살 던지는 마테오의 시속 63.2마일 이퓨스(MLB닷컴), 이른바 '아리랑볼'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 슬램으로 연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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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를 막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 볼티모어 포수 개리 산체스도 혼쭐났다. 최고 시속 83.5마일 패스트볼로 오스틴 헤이스와 개빈 럭스를 연달아 직선타로 처리하면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지만 아웃카운트 하나를 남기고 실점을 피하지 못했다.

스펜서 스티어에게 던진 공 네 개가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고 블레이크 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이어 마르테가 2루타로 2루 주자를 불러들였고, 윈스가 좌월 3점 홈런으로 24-2를 만들었다.

신시내티는 지난 6경기에서 3승 3패를 기록했지만, 이 가운데 4경기에서 7점 이상을 올렸다. MLB닷컴은 "헤이스와 맷 맥레인이 화요일에 라인업에 들어온 덕분"이라고 분석했다.


테리 프랑코나 신시내티 감독은 "선수들이 무언가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 그들이 그 일을 할 시간을 찾도록 내버려 둔다. 몇 주 동안 많은 득점을 하고도 며칠 동안 득점하지 못한 적이 있으니 빨리 페이지를 넘기겠다. 오늘을 즐기겠지만, 접어두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1-0으로 앞선 2회 환상적인 다이빙캐치로 실점을 막고 3회 솔로 홈런까지 터뜨린 유격수 엘리 데 라 크루즈는 "우린 점점 더워지고 있으며 계속 더워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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