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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 |
(MHN 금윤호 기자) '괴물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올 여름 독일을 떠나 2년 만에 이탈리아 무대로 복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에 밝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김민재가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수 있다"며 "이제 현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자신의 SNS에 "김민재는 올 여름 적절한 제안이 제시될 경우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선수 본인도 상황을 알고 있으나, 현재 막바지인 리그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뮌헨 구단은 김민재를 판매 불가 자원으로 분류하고 있지 않다. 적극적으로 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아니지만 조건이 맞다면 협상 테이블에 앉을 생각이 있다"면서 "이미 첼시와 뉴캐슬(이상 잉글랜드)이 관심을 나타내고, 유벤투스(이탈리아)도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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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지난 2021년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유니폼을 입으면서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적응기를 필요하지 않은 듯 김민재가 한 시즌 동안 맹활약을 펼치자 여러 유럽 구단은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가졌고, 그를 품은 구단은 SSC 나폴리(이탈리아)였다.
이탈리아 세리에A 무대를 밟은 김민재는 곧바로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고, 단단한 수비로 팀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시즌 종료 후에는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후 2023년 여름에는 SSC 나폴리에서 5,000만 유로(약 810억 원)에 뮌헨으로 이적하며 유럽을 대표하는 빅클럽 소속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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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파리 생제르맹과 경기 후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지난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한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전 감독이 토트넘(잉글랜드)에서 임대된 에릭 다이어를 기용하면서 경쟁에서 밀리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에는 투헬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가고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김민재는 다이어를 완전히 밀어내고 콤파니 감독의 신임을 얻었다.
김민재는 시즌을 치를수록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와 체력 고갈로 어려움을 보이며 독일 현지 매체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민재 이적설이 생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다만 친정팀인 나폴리의 라이벌인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은 현재 높지 않다. 이탈리아 스카이 스포츠는 "김민재는 유벤투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그를 영입하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MHN DB, 바이에른 뮌헨 구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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