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민수/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우려했던 대로 관저 정치에 이은 사저 정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파면당한 대통령이자 내란 우두머리 피고인이 여전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정치판을 기웃거리는 모습이 황당하기까지 합니다.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 1호 당원을 출당·제명하지 않고 감싸고 돌고 있는 국민의힘의 책임도 막중합니다. 지금이라도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절연하십시오.]
이 사진이 촉발한 논란이 오늘(21일)도 이어졌습니다. 김계리, 배의철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함께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인데요. 윤석열 신당인 윤 어게인을 창당하려다 보류한 직후 찍은 걸로 보입니다. 김계리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을 '윤버지'로 칭하며 침착하고 담대하라고 적었습니다.
창당을 하지 않더라도 이런 논란 자체가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심판론'을 부추길 수 있어서 악재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YTN 라디오 '김영수의 뉴스파이팅') : 만약에 창당이 된다고 가정을 하더라도 그러면 그게 대선에 개입한다는 뜻인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보수가 분열이 돼서 확실하게 패배하고 국민들 공감을 얻을 수 없을 겁니다.]
이런 와중에 전광훈 씨도 국민의힘을 공격하며 대선 출마를 시사했습니다.
[전광훈/목사 (지난 19일 / 유튜브 '전광훈TV Pastor Jun TV') : 나는 대통령으로 출마한다, 이거야! 차라리 내가 이재명 당선시키면 시켰지, 국민의힘 정당 8명, 너네는 절대로 당선 안 시킨다.]
대통령이 탄핵되며 불리한 환경에서 시작된 대선 국면인데, 분열의 악재가 점점 더 쌓여가고 있다는 토로가 나옵니다.
[앵커]
탄핵 심판 국면에서 '윤버지'라는 표현이 많이 등장을 했었는데 다시 한 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 아버지'의 줄임말이죠. '윤버지'. 일부 지지층이 썼던 표현인데 이 표현을 김계리 변호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진과 함께 올렸습니다. "내 손으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윤버지"라고 적었습니다. 왜 저럴까요?
· 윤 "계엄 선포 말고는 비상사태 선언할 방법 없었다"
· 윤 "계엄 선포되면 군인이 질서유지 하는 게 원칙"
· 한덕수 "대선 출마? 노코멘트…아직 결정 안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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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영 앵커, 이수진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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