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츠W 언론사 이미지

[종합] "기다림 후회없게"...'월클 퍼모머' 엑소 카이, 소집해제 2개월만 초고속 컴백

스포츠W 노이슬
원문보기

[종합] "기다림 후회없게"...'월클 퍼모머' 엑소 카이, 소집해제 2개월만 초고속 컴백

서울맑음 / -3.9 °
[노이슬]

[SWTV 스포츠W 노이슬 기자] "기다려준 팬분들에 보답이 됐으면 한다. 저희 팬분들이 좋은 추억 만들고, 기다리길 잘했다는 말이 진심으로 나오게끔 만들어드리고 싶다."

21일 오후 4시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엑소 카이가 네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웨이트 온 미) 발매를 앞두고,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엑소 수호가 진행자로서, 2년만에 컴백하는 카이에 힘을 실어줬다.



카이는 "2년만에 컴백이다. 소집해제 후 인사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는 생각도 들고, 데뷔할 때처럼 설레고 떨린다. 제가 솔로 데뷔한 시기에 코로나19 때문에 온라인으로 했었다. 이런 자리 너무 설레고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또 카이는 "진행을 맡아준 수호 형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제가 없는 동안에 SM타운에서 찬열 형이랑 '투지' 한 것도 너무 잘봤다. 제가 컴백하는 자리에 힘을 실어줘서 감사하다"고 했고, 수호는 "제가 2년 만에 소집해제하고 온라인으로 할 때 카이씨가 MC를 해주셨다. 그래서 제가 잊지 않고 왔다"고 화답했다.

카이는 지난 2023년 세번째 미니앨범 'Rover'(로버) 이후 2년 만에 컴백했다. 이번 앨범은 더욱 성숙해진 '카이 스타일'을 새롭게 정의하고 보여주겠다는 포부 아래 완성되었다. 또한 누구보다 무대 위의 시간을 그리워한 카이와 그런 카이를 묵묵히 기다려온 전 세계 팬들의 오랜 기다림의 끝을 맞이하는 의미가 있다.



카이는 "이번 앨범을 시작하면서 가장 느낀 점은 14년동안 많은 앨범과 무대를 보여드렸는데, 2년이라는 시간동안 어떠한 모습을 보여드릴까를 많이 고민했는데 답이 나오지 않더라. 이게 제가 하고 싶어 하는 건지, 여러분들에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건지. 그래서 마음을 비우고 하나하나 생각해봤다. 저의 정체성은 어떠한 모습이기보다, 각자 저 카이를 보는 모습들은 다 다르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를 기억하시는 기억 안에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런 게 저에게 동력이 되는 것 같다. 다양한 분들에게 짧은 시간이나마 좋은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바랐다.


신보에는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활용한 타이틀 곡 ‘Wait On Me’를 비롯해 레게톤 스타일의 팝 ‘Walls Don't Talk’(월스 돈트 토크), 라틴 트랩 비트가 돋보이는 ‘Pressure’(프레셔), 테크노/힙합 드럼이 매력적인 ‘Ridin'’(라이딘), 아마피아노 기반의 ‘Off and Away’(오프 앤드 어웨이), 업비트 팝 ‘Adult Swim’(어덜트 스윔), 저지 클럽 비트가 인상적인 ‘Flight to Paris’(플라이트 투 패리스) 등 총 7곡이 수록되어 있다.

타이틀곡 '웨이트 온 미'는 타악기가 만든 절제된 그루브와 긴장감을 끌어올리는 신스 스트링 사운드가 어우러진 아프로비츠(Afrobeats) 장르의 곡으로, 가사에는 기다림을 통해 서두르지 않고 서서히 드러내는 감정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카이는 "타이틀곡은 절제미가 있는 것 같다. 보컬에서도 여러 가지 핫하고 쿨한 매력이 동시에 담겼다. 이 노래를 처음 들었을 때 '음'과 '로버'의 중간이라고 생각했다. '피치스'와도 달랐다. 항상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월클 퍼포머'인만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높다. 카이는 "아프로비츠의 리듬을 살려보려고 했다. 리드미컬한 느낌도 나면서, 제가 잘하는 포인트 안무까지 들어가 있다. 손가락으로 하는 포인트 안무가 있다. 팬분들이 저를 기다려주셨으니 그런 의미를 담은 포즈도 있다. 중독성 있는 퍼포먼스가 될 것 같다"고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카이는 "폭발하는 저의 에너지를 만날 수 있게 댄스 브레이크도 추가했다"고 덧붙였다.

'웨이트 온 미' 뮤직 비디오 콘셉트는 개기일식이다. 카이는 "모두가 저를 따른다. 제가 절대자처럼 나온다. 제가 메트리스에 누웠을 때 녹아버리는 장면도 나온다. 조명을 이용한 실내 연출도 나온다. 달이 주는 실루엣이 주는 깊은 내면도 퍼포먼스로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무대와 뮤직디오 최초 상영이 끝난 후 수호는 "저도 질문하고 싶은 게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노출이 많더라. '섹시 아이콘'이긴 하지만 본인의 선택이었냐"고 물었다. 이에 카이는 "어떠한 모습으로 보여드릴까를 고민하는데 사막이 나오고 뜨거운 바람이 느껴졌으면 했다. 저까지 껴입고 있으면 더우니까 스킨을 보여드리자고 해서 나오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크롭티의 아이콘'이라는 반응에 대해서 카이는 "굉장히 좋았다. 저를 생각하면 그렇게 해주신다는게 좋았다. 얼마 전에 라이브를 하면서 디오 형이 너는 왜 이렇게 천이 부족하냐고 하더라. 이번에는 이미 찍어버렸기 때문에 다음 앨범부터는 천이 부족하지 않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카이는 웹예능 ‘전과자: 매일 전과하는 남자’ MC 발탁을 시작으로 ‘살롱드립’, ‘셀폰KODE’, ‘카더정원’ 등 다양한 콘텐츠에 출연해 무대 위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다른 친근한 매력으로 호감도를 쌓아가고 있다. 특히 그는 군복무 기간동안의 삶을 전하며 대중과 한층 친근해졌고, 군복무 시절 미담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카이는 "그런 반응을 다양한 분들께서 잘 해주셔서 사실 행복하다. '살롱드립' 나왔을 때도 전에 같이 일하시던 분들이 댓글도 남겨주셨다. 그분들이 복귀하면 남겨주신다고 했는데 진짜 해주실지 몰랐다. 예능 관련 콘텐츠에 나간 것을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데, 제가 이렇게 많은 콘텐츠에 나가서 좋은 반응을 얻을 지 몰랐다. 생각해보니 ''팬티' 안의 두 글자' 이후로 변한 것 같다. 그게 정말 저는 '두 글자'로 많이 바뀐 것 같다. 덕분에 즐기고 있다. 행복해면서 지금 받는 사랑, 감사함 잊지 않으면서 좋은 모습 보여드려야겠다. 예능은 정말 실력이 있어야 겠더라. 많은 조언 얻으면서 이 기세 끝까지 이어가보겠다"고 다짐했다.

또 카이는 "이전에는 저의 주관을 믿으면서 규칙도 많았다. 어느 순간 그렇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이번 앨범 준비하면서도 이게 좋은 건지 아닌지 판단 하는 게 힘들었다. 규칙 없이 편하게 해보자는 생각들이 앨범에도 많이 녹여진 것 같다. 옛날에는 아티스트 퍼포먼스가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하나의 이미지에 국한돼 하기보다 정말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드리려고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변화를 시도하고 있음을 전했다.

카이는 컴백과 함께 솔로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5월 17~18일 이틀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첫 솔로 콘서트 ‘KAION’(카이온)으로 팬들을 만난다. 카이는 "투어가 기대되는 부분은 저희 팬분들만 계시는 공연이다. 저를 좋아해서 보러 와주시는 분들과 함께 하는 게 기대가 된다. 투어는 전 세계 팬분들을 본다는 것이다. 콘서트 핑계로 전 세계 팬분들 보러 가고, 기다려주신 팬분들에 보답하고 싶다. 제 생각에는 누구의 사랑이 더 큰지 비교해보고 싶다. 그런 행복한 시간이 됐으면 한다"며 "저희 멤버들이나 저도 엑소 메들리를 많이 했었다. 그런 부분들을 기대할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다른 방식으로 풀려고 한다. 멤버들 투어를 많이 봤는데, 저는 모든 곡의 춤을 다 추더라. 보는 내내 눈과 귀과 즐거울 무대를 선보이려고 한다"고 깜짝 스포했다.

솔로 아티스트로서 카이의 정체성은 뭘까. 카이는 "컴백하면서 두달이 무대가 가장 그리웠다. 막상 사회 복귀를 하고 앨범을 준비한 두달이 가장 기다려지고 설레는 시간이고 가장 시간이 안갔다. 그만큼 기다렸던 것 같다. 오늘 무대는 설레고 떨리기도 했다. 더 잘했어야 하는데 라는 생각이 들었다.

'월클 퍼포머'로서 카이를 롤모델로 꼽는 후배 아티스트들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같은 소속사 NCT 위시 유우시와 유튜브 콘텐츠 '셀폰코드'에 함께 출연해 많은 화제를 모았다. 카이는 "후배님들이 저를 좋아해주시고, 많은 분들이 롤모델로 꼽아주시는데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하고 싶다. 저는 언제나 열려있기 때문에 저와 함께 또 재밌는 것 해주셨으면 한다. 위시 친구들과 재밌는 콘텐츠를 찍었는데 재밌더라. 그 나이에 나오는 귀여움이 있구나 하면서 눈여겨 보고 있고, 좋아한다. 실제로 노래도 즐겨 듣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카이는 "새 앨범에 총 7곡이 수록됐다. 2년이란 공백은 그냥 흐른 것이 아니라 좋은 것들을 쌓아온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기다린 것이라는 것을 알고 멋지고 완성도 높은 앨범을 만들려고 했다"며 "이번 앨범으로 성적도 좋고 다양한 것들이 좋은 결과를 얻으면 좋겠지만, 기다려준 팬분들에 보답이 됐으면 한다. 저희 팬분들이 좋은 추억 만들고, 기다리길 잘했다는 말이 진심으로 나오게 끔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이날 MC로 함께한 수호는 카이를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MC로 함께했지만, 미디어 쇼케이스 특유의 분위기와 서툰 진행 솜씨로 스스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제가 너무 가벼운 마음으로 온 것 같다"며 "이제 오늘 이후로 저를 MC로 안 부를 것 같다"며 자책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카이 역시 "14년을 활동했는데 우리가 아직도 배울 게 있지 않나. 형 MC 하는 모습을 보느라 안 나오고 싶었다"고 놀리면서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카이의 네번째 미니앨범 ‘Wait On Me’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저작권자ⓒ SWTV.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