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병원에서 환자들을 돌볼 수녀를 구하려고 20통 넘게 편지를 썼는데,
지구 반대편 한국 수녀들만 이에 응답해 아르헨티나까지 갔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한 겁니다.
이런 남다른 인연을 바탕으로 교황은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여왔습니다.
[염수정 추기경(지난 2013년) : (교황이 큰 소리로 갑자기) 나는 한국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래서 내가 깜짝 놀랐어요.]
2014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직접 우리나라를 찾아 순교자 124명을 기린 시복식을 집전했습니다.
광화문에서 열린 이 행사엔 2002년 월드컵 때보다 더 많은 백만 인파가 몰렸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지난 2014년) : 윤지충 바오로와 123위 동료 순교자들을 앞으로 '복자'라고 부르도록 허락합니다.]
4박 5일 빠듯한 일정 중 장애인, 위안부 할머니처럼 우리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만나 사랑과 축복을 듬뿍 안겼습니다.
최근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생존자와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애도의 뜻을 표하는 등 대형 참사 때마다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YTN 황윤태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자막뉴스 : 정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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