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연합뉴스 언론사 이미지

'주머니에 흉기는 왜?'…경찰관 눈썰미에 덜미 잡힌 방화범

연합뉴스 장보인
원문보기

'주머니에 흉기는 왜?'…경찰관 눈썰미에 덜미 잡힌 방화범

속보
경찰, 내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 구치소 접견 예정
전소된 옥탑방[마포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소된 옥탑방
[마포소방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보인 기자 = 서울 마포구 대흥동의 한 상가 옥탑에 불을 낸 방화범이 출동한 경찰의 눈썰미에 덜미를 잡혔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 용강지구대 여지은 순경은 지난 13일 오전 1시께 소방당국의 공동 대응 요청을 받아 불이 난 마포구 대흥동의 한 상가 옥탑에 출동했다.

여 순경은 거주자들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확인하던 중 유난히 불안해하는 5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불이 난 6층 옥탑에 거주하던 A씨는 상의 오른쪽 주머니에 흉기를 소지하고 있었는데, 여 순경이 그 이유를 묻자 A씨는 "가스 공격을 받고 있어서 호신용으로 칼을 소지했다"고 답했다. A씨는 또 "가스레인지 위에 휴지를 올려놓아 불을 질렀다"고 범행을 털어놓았다.

A씨의 자백을 확보한 경찰은 그를 현주건조물방화, 공공장소 흉기소지 혐의로 체포했으며 지난 17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boin@yna.co.kr

boin@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