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당시 백악관에서 일본 측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 50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NHK 등 현지 언론이 복수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는 "미국은 일본을 지키는데 일본은 아무것도 부담하지 않는다"고 안보 관련 불만도 제기하고, 면담 때 손에 쥔 작은 메모에 가끔 시선을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뒤이어 75분간 이어진 미일 장관급 회담에서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 대표 등은 일본 측에 불만을 제기했습니다.
미국 측은 "미국의 자동차 안전 기준이 일본과 동등하게 취급되지 않고 있다", "쌀 수입이나 유통 구조 투명성이 없다"고 지적했고, 육류나 어패류, 감자 등 농산물의 수입 확대도 요구했습니다.
이에 일본 측은 "모든 비관세 장벽을 바꾸기는 어렵다"면서 우선순위 제시를 요구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언론은 협상 카드로 쌀이나 콩의 수입 확대, 수입 자동차의 인증제도 완화 등을 모색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양국은 이달 중 두 번째 협상을 열기로 합의한 상태입니다.
첫 협상에서 거론되지 않았지만, 환율 문제도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차례 불만을 제기해온 만큼 추후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AI 앵커ㅣY-GO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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