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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버스 무료' 김문수, 이준석 비판 반박…"세대 떠나 함께해야"

머니투데이 안채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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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층 버스 무료' 김문수, 이준석 비판 반박…"세대 떠나 함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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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GTX(광역급행철도) 전국 확대 관련 교통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선거사무소에서 GTX(광역급행철도) 전국 확대 관련 교통 공약 발표를 하고 있다. 2025.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자신의 '고령층 버스 무료' 공약에 대한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비판을 적극 반박했다.

김 후보는 21일 서울 종로 조계사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의 공약 비판에 대한 질문을 받고 "세대 간 통합, 어르신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우, 이런 것들은 국민 모두가 세대를 떠나서, 나이를 떠나서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 후보는 전날(20일) 고령층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고령층(65세 이상)이 지하철뿐만 아니라 버스도 무임승차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만 무임승차가 가능하고 '러시아워'인 평일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 오후 5시 이후에는 유임으로 운영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전날 SNS(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빈곤한 철학으로 우리 자식들의 미래까지 빈곤하게 만들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김 후보를 겨냥해 "그런 정치인들 때문에 이른바 보수 진영이 지금 그 모양 그 꼴이 된 것"이라며 "수도권의 지하철 기본요금이 150원 오른다고 한다. 무분별하고 불공정한 복지 제도가 초래한 결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노인 무임승차가 겉으로는 경로 우대처럼 보이지만 그 혜택이 수도권 지하철역 인근에 거주하는 일부 노인에게 집중된다는 사실에서 강원 삼척이나 전남 보성, 충북 옥천에 사시는 어르신들에 대한 분명한 역차별"이라며 "그럼에도 여기에 한술 더 떠서 버스까지 노인 무임승차를 확대하자는 국민의힘 대선 예비 주자가 계신다"고 김 후보를 직격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세종시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가 21일 오전 세종시 성금교차로에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이준석 캠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4.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김 후보는 이에 대해 "대중교통 요금을 무료로 어르신들한테 해줬다고 해서 미래의 돈을 당겨서 썼다는 비판은, 그러면 아무것도 안 해야 되는 것 아니냐. 모든 정부 지출이나 모든 재정을 두고 다 미래 걸 당겨 둔 것이니 아무것도 하지 말라는 말과 똑같은 것이다. 전혀 얼토당토않은 비판"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이 후보의 주장은) 우리 젊은 세대들의 여러 가지 분노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정치적인 의도 이외에는 전혀 어떤 합리성도 없다"며 "전혀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노인과 청년들을 대립시키고 사실이 아닌 피해 의식을 청년에게 자꾸 불어넣어서 사회 갈등을 높이는 매우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지금 노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자살률을 가지고 있다"며 "버스 요금을 연세 많은 분들한테 무료로 한다고 해서 젊은 세대들의 기회를 뺏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우려스러운 발상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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