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도주 뒤 아파트 쓰레기통에 몸 숨긴 30대 검거

적발 당시 혈중농도 0.08% 이상 면허취소…거짓진술 혐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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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뉴스1) 양희문 기자 =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가 출동한 경찰의 추적을 피해 쓰레기통 안에 몸을 숨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21일 경기 양주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께 양주시 한 도로에서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막고 하차를 명령했으나 30대 남성 A 씨는 차를 몰고 도주하기 시작했다.

이후 A 씨 차량은 한 아파트 단지 차단기를 부수고 들어가 주차된 차 1대를 들이받은 후에야 멈췄다.

차를 버리고 도주한 A 씨는 아파트 지하 설비실 내 대형 쓰레기통 안에 몸을 숨겼다가 적발됐다.

당시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의 면허취소 수준에 해당했다.

또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적발돼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적발 당시 친형의 신상정보를 말하는 등 허위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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