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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제424회국회(임시회) 제1차 전체회의에 출석해 산불 관련 현안질의를 하고 있다. 2025.4.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경선이 끝나기 전까지 윤 전 대통령 제명과 (당 지도부의) 대국민 사과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때까지 그게 이뤄지지 않는다면 저도 제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탈당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김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즉시 제명과 12.3 사태에 대한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재발방지약속,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의 추후 야합 없음에 대한 약속, 추가경정예산의 조속한 합의 및 대책제시를 마지막 충정의 마음으로 요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이번 대선은 윤 전 대통령 때문에 생긴 것"이라며 "당 차원의 대국민 사과가 진정성 있게 진행되고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한다. 그 위에서 보수 가치에 기반한 대선 후보가 정책 제시를 해야 국민께 설득력 있는 얘기를 할 수 있다"고 했다.
또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경선이 원칙을 벗어나 변칙과 야합이 그 자리를 대신하는 상황이 됐다. 자유통일당 대표였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경선 전 갑자기 입당해 유력후보가 되고 당원도 아닌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를 국민의힘 의원 다수가 희망하며 활동하고 있다"며 "정통보수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극우 자통당의 후보를 선출하는 것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당이 건강한 보수로 돌아올 수 있다는 희망이 사라지면 저도 제 거취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의원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또는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거취 관련 논의가 있었냐는 질문에 "그런 것은 없었다"고 했다.
안재용 기자 po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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