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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오페라 갈라 공연

아시아경제 박병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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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오페라단,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 오페라 갈라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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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5월7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박스에서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5월7일 국립현대미술관(MMCA) 서울박스에서 오페라 갈라 공연 '미술관 오페라 갈라: 미술관, 오페라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국립오페라단과 국립현대미술관이 지난 3월12일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업무제휴를 맺은 뒤 처음으로 공동으로 기획해 선보이는 행사다. 두 기관은 업무제휴를 통해 각 기관의 공연·전시 홍보에 협력하며 시너지를 창출하고, 후원회 및 회원을 포함한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강연, 행사를 마련해 관객들이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두 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미술관 오페라 갈라에서는 성악가들이 국립현대미술관 내 개방된 전시 공간인 서울박스에서 올해 국립오페라단 정기공연 작품 아리아와 중창을 선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 'MMCA 멤버스 데이'에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양 기관의 후원회원, 멤버십 회원을 우선 초대하며 당일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 누구나 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미술관 오페라 갈라' 1부는 국립오페라단이 지난 3월 공연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속 아리아로 문을 연다. 바리톤 전병권의 '더 이상 날지 못하리'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김희정, 메조소프라노 권수빈이 '저녁 산들바람은 부드럽게'를 노래한다.

2부는 클래식 애호가인 김정현 MBC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아 국립오페라단이 오는 6월 말 국내 초연하는 프로코피예프의 '세 개의 오렌지에 대한 사랑'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작품 속 경쾌한 행진곡을 함께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3부는 관객들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중창곡들로 꾸며진다. 오펜바흐의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 속 아름다운 뱃노래인 '아름다운 밤',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속 '축배의 노래'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최상호 국립오페라단 예술감독 겸 단장은 "미술과 오페라라는 서로 다른 예술 장르가 만나 풍성한 문화적 분위기를 형성하고 미술 애호가분들에겐 오페라와, 오페라 애호가분들에겐 미술과 사랑에 빠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업무제휴로 기획될 다양한 행사 및 프로그램이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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