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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전북 핵심으로 거듭난 전진우, '7경기 7골' 활약

뉴시스 김진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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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였으나 수원서 기대 이하
지난해 도약 위해 전북으로 이적
대구전에선 2년8개월 만에 멀티골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진엽 기자 = 만년 유망주였던 전진우(26)가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전진우는 21일 현재 5골을 기록하면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팀 동료인 콤파뇨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1위인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에 2골 밀린 상황이다.

전진우가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이렇게 좋은 활약을 펼칠 거로 기대를 받았던 선수는 아니다.

K리그2 수원삼성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2018년 수원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를 밟았다.

상무에서 활약한 시절을 제외하면 수원 소속으로만 6시즌을 뛰었다.


유스 시절에는 주목받는 유망주였지만, 프로의 벽을 실감했다.

2022년 전세진에서 전진우로 개명까지 하며 부진을 털기 위해 노력했으나, 친정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수원 소속으로 K리그1에서 86경기 9골6도움에 그쳤다.


팀이 K리그2 강등됐던 2024시즌 전반기에도 16경기 1골1도움이 전부였다.

1부가 아닌 2부리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나지 못했다.

하지만 잠재력이 많은 데다, 여전히 어린 선수인 만큼 지난해 여름 전북 유니폼을 입게 됐다.


[서울=뉴시스]수원 삼성 전진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수원 삼성 전진우.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북에서의 첫 시즌을 보내며 예열을 마친 그는 이번 시즌 유망주 타이틀을 떼고 핵심 자원으로 맹활약 중이다.

특히 지난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K리그1 9라운드 홈 경기가 대표적이다.

전진우는 감각적인 움직임과 마무리 능력으로 멀티골을 기록, 팀의 3-1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전반 4분 터진 선제골이 전진우의 현 감각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김태현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기 위해 빠른 움직임을 선보였다.

상대 수비수 뒷편에서 정확히 라인 컨트롤을 한 뒤, 순간적인 판단으로 파고든 뒤 왼발로 마무리했다.

전반 38분에 터진 추가골 역시 상대 수비를 제치고 오른발로 득점하면서 골 감각을 자랑했다.

두 골을 양발로 기록한 건 물론, 상황 자체도 쉽지 않았다.

전진우가 한 경기에서 두 골을 기록한 건 수원 소속이던 지난 2022년 8월 성남FC전 이후 2년8개월 만이다.

리그뿐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와 코리아컵 성적까지 더하면 최근 7경기 7골을 작성 중이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전북현대의 전진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금과 같은 상승세가 계속된다면 커리어 하이를 달성할 수 있다.

전진우가 기록한 한 시즌 최다 득점은 2022년 기록한 6골이다.

당장 오는 26일 예정된 수원FC와의 리그 10라운드에서 득점하면 타이, 멀티골을 기록하면 경신하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wlsduq1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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