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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9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1차 경선 A조 토론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4.19. /사진=뉴시스 |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유정복 대선 경선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께서 정말 나라와 당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이제 더 이상 당에 부담되지 않도록 스스로 결단해야 한다"며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을 촉구했다.
21일 유 후보는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윤 전 대통령은 보내드리고 이재명을 퇴출해야만 대한민국이 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대선이 대한민국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이고, 어떻게 최악의 정치 상황을 막아내느냐 초점이 있는데 지금 아직도 윤 전 대통령을 붙들고 있는 모습은 정말 잘못된 것"이라며 "'나를 잊어라, 나를 밟고 가라' 하는 결기를 보일 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를 이기고 단결된 모습으로 대선을 치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 후보는 "이번 대선은 진짜와 가짜의 대결"이라며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려는 진짜가 나서서 가짜를 이겨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후보들 대부분도 선거에 임하면서 표를 얻기 위해서 변장과 둔갑을 하는 상황도 있다"며 "어느 후보를 '인간 말종'이라고 줄곧 표현해 온 사람이 이제 보니 괜찮은 사람이라고 부드러운 척하는 후보도 있고, 광장의 민심에 빠져 있다가 윤심에 기대어 있다가 슬그머니 입장을 바꿔가는 비겁한 후보도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과거 대선 후보나 당대표로 쌓아온 인지도에 편승해서 자신의 실패 경험을 성과로 포장하거나 또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치명적 흠을 숨기고 있는 후보들이 있는데, 본선에 가면 이 모든 것들이 다 드러날 수밖에 없다"며 "가짜를 이기려면 진짜밖에 없는데, 제가 '진실 창으로 잘못된 가면들 찢어버리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겠다'라는 각오로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유 후보는 "국민들은 윤 전 대통령의 국정에 대해서 잘못됐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지난 총선에서도 무너진 것이고, 이번에 헌재의 판결에서도 8 대 0이라는 절대다수 즉 전원일치로 파면 결정이 난 것"이라며 "윤 전 대통령이 계엄이 헌법이 위배되고 했다는 부분은 인정을 하고 승복해야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진영 논리에 갇혀서는 안 된다"며 "정말 진실의 창을 열고 나와서 정의의 광장으로 나가야만 대한민국이 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께서도 이제는 집으로 돌아가셨기 때문에 해야 될 일은 국민들에게 미래의 희망을 얘기해 줘야 된다"며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이 스스로를 거취를 잘 결정해서 당과 나라를 생각하는 애국심을 발휘하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후보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론에 대해 "의미 없는 논쟁이라고 단언한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 논쟁이 밖에 있는 한 권한대행 얘기를 할 게 아닌 지금 우리 국민의힘에서 어떻게 경쟁력 있는 후보를 뽑아서 이 후보를 이겨낼 것인가에 초점이 모아져야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윤석열 #유정복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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