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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FC바르셀로나가 핵심 자원 방출을 통해 빅토르 요케레스 영입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스포리팅 리스본에서 활약 중인 스웨덴 출신 공격수 요케레스 영입을 검토 중이다. 공격진의 미래를 계획하고 있다. 비록 최우선 순위는 아니지만, 요케레스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바르셀로나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올랐다"라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가 최전방 공격수 보강을 원한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원톱 체제로 시즌을 나아가는 중이었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그의 활약은 대단하다. 올 시즌 공식전 48경기 40골 3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악재가 터졌다.
레반도프스키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는 19일 셀타 비고와의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경기 막바지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바르셀로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검사 결과 레반도프스키의 왼쪽 허벅지 반건양근 부상이 확인됐다. 팀 훈련 복귀 시점은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라며 구체적인 소식을 알렸다.
하체 쪽 부상이기에 레반도프스키의 기량 저하로도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1988년생 레반도프스키는 어느덧 30대 후반을 바라보고 있다. 게다가 2026년 여름 바르셀로나와 계약도 만료된다. 현실을 직시하고 세대교체 시점을 알아봐야 할 바르셀로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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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바르셀로나의 움직임이 예상보다 빠르다.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레반도프스키의 대체자를 영입 명단에 벌써부터 올렸다. 바로 '스웨덴 폭격기' 요케레스다. 요레케스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요케레스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3시즌 동안 116경기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후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46경기 47골 10도움을 뽑아내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 중이다.
현재 요케레스를 둘러싼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바르셀로나 외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아스널 등이 이미 군침을 흘리던 상태다. 이에 스포르팅은 요케레스의 이적료를 6,500만 유로(약 1060억 원)로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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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바르셀로나가 겪고 있는 재정 상황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금액이다. 그러나 바르셀로나는 선수단 강화와 재정 안정을 동시에 기여할 수 있는 매력적인 영입 방안을 구색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바르셀로나는 당초 레반도프스키의 계약 만료가 임박한 상황에서 공격수 보강을 2026년까지 미루려고 했다. 하지만 미래 가치에 비해 낮게 책정된 가격으로 지금 당장 요케레스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심각하게 고려 중이다. 이번 영입을 실현하려면 바르셀로나는 상당한 자금을 확보해야 하며, 이는 핵심 선수인 로날드 아라우호와 페란 토레스의 매각을 통해 조달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매각 이유를 설명했다. "아라우호의 불안한 시즌 성적은 구단 내 미래를 불투명하게 말들었다. 바르셀로나는 아라우호에 대한 6,000만 유로(약 975억 원)의 제안을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와 사우디 클럽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탄탄한 시즌을 보낸 토레스 역시 적정 가격에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 만약 4,000만 유로(약 650억 원)의 제안이 들어오면 바르셀로나는 토레스와 이별할 의향이 있을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앞서 이야기했듯 바르셀로나는 핵심 매각을 통해 재정 확보와 선수단 강화를 동시에 노린다. 매체는 "아라우호와 토레스의 잠재적 매각은 최대 1억 유로(약 1,630억 원)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이는 바르셀로나가 요케레스를 영입하고 미래를 위해 선수단을 강화하는 동시에 재정 균형을 맞추는 데 필요한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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