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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울버햄튼의 경기에서 파블로 사라비아가 결승골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
잉글리시 프리이머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올버햄튼에 패하며 리그 4경기 1무 3패의 부진을 이어갔다.
20일(한국시간) 맨유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EPL 33라운드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0-1로 패했다.
맨유가 울버햄튼에게 리그 더블(같은 시즌 리그 2경기서 모두 패하는 것)을 당한 것은 45년 만에 처음이다. 현지 매체들은 “후뱅 아모림 감독 부임 후 치른 리그 22경기에서 9경기가 무득점이었다”고 지적하며 공격 전술의 변화 없이는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잔류는 이미 확정한 상황에서, 리그 성적을 통한 유럽대회 진출도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에 따라 남은 리그 5경기는 4강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대비를 위해 후보 선수 위주의 선발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울버햄튼은 최근 리그 5경기에서 5연승 하며 분위기를 탄 양상이다. 리그 중반까지만 해도 강등을 걱정해야 할 정도였지만, 후반기 극적으로 살아나며 이번 경기 승리로 맨유 상대 더블은 물론 EPL 잔류를 확정 짓는 겹경사를 맞았다.
이날 경기에서 맨유는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면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울버햄튼의 수비가 견고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맨유는 후반전에도 점유율을 바탕으로 몰아붙였지만, 오히려 프리킥 한 방에 무너졌다. 후반 76분 파블로 사라비아가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으로 결승 골을 터뜨렸다. 후반 73분 교체 출전해 3분 만에 골을 넣었다.
이후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 브루노 페르난데스 등이 동점 골 기회를 잡았지만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결국, 경기는 0-1 울버햄튼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근육에 불편함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진 황희찬은 이날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황희찬은 올 시즌 크고 작은 부상이 반복됐고, 그 과정에서 팀 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이투데이/김해욱 기자 (haewookk@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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