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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이어 에레디아까지…복귀 일정은 나오지도 않았다

스포티비뉴스 맹봉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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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 이어 에레디아까지…복귀 일정은 나오지도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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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맹봉주 기자] 다친 것도 문제지만, 언제 돌아올지 알 수 없는 게 더 답답하다.

SSG 랜더스가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먼저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이자 간판인 최정이 아직 이번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했다.

최정은 개막 직전 오른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SSG 라인업에서 이탈했다. 처음엔 큰 부상이 아니라고 알려졌다.

하지만 회복이 더디다. 아직도 복귀 일정이 나오지 않았다.

SSG 이숭용 감독은 "(최)정이가 날 보면 부담스러워할 것 같아서, 요즘 내가 피해 다닌다. 본인이 얼마나 힘들겠나. 책임감 있는 선수고,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다. 최대한 스트레스를 안 주려 한다. 와서 본인 기존 기량만 하면 우리는 반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타율 .360(541타수 195안타)으로 타격왕이자 이번 시즌도 타율 0.313(48타수 13안타)으로 활약 중이던 기예르모 에레디아도 복귀 기약을 알 수 없다.



에레디아는 오른쪽 허벅지 모낭염으로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염증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숭용 감독은 "며칠 전 에레디아가 목발 짚고 움직이는 걸 봤다. 굉장히 힘들어 하더라. 괴사가 있다보니 그렇다. 나도 사진 보고 깜짝 놀랐다. 너무 아파한다"며 "선수가 건강하게 돌아오는 게 첫 번째다. 우리가 빠르게 움직여 대체 외국선수를 구했다. 에레리아는 편하게 쉬고 완벽하게 돌아오면 좋을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SSG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라이언 맥브룸을 영입했다. 총액 7만 5000 달러(약 1억 680만 원)에 계약을 맺었다.


맥브룸은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 경험이 있다. 2021년엔 트리플A서 32홈런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2022년부터 두 시즌 동안 일본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22홈런을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구단에 고맙게 생각한다. 프런트가 정말 빨리 움직였다. 좋은 선수를 영입했다. 일본 경험도 있고, 장타력도 있다. 성격도 좋다고 하더라. 나도 빨리 보고 싶다"고 말했다.

맥브롬의 데뷔전은 나오지 않았다. 비자가 변수.

이숭용 감독은 "비자가 나오는 대로 다음 플랜을 이어가고 싶다"며 "비자가 완료되면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실전 경기를 좀 뛰어야 할 것 같다. 순서대로 준비하겠다. 보시다시피 우리 팀 타격이 침체되어 있다. 이제는 좋은 소식만 있을 거라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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