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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소속인 김혜성은 21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치카스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타코마 레이니어스(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경기에 1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1삼진으로 경기를 마쳤다.
5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한 김혜성은 멀티히트로 시즌 타율을 0.266까지 끌어올렸다. 이날 홈런으로 장타율은 0.532로 올랐다.
또 김혜성은 4호 홈런으로 퍼시픽 코스트 리그 홈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리그 선두 닉 커츠(7개)와 3개 차, 팀 내에선 마이클 차비스(6개)에 이어 2위다.
첫 타석에서 뜬공으로 아웃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로 출루했다. 볼 카운트 2-1에서 시속 87.5마일 싱커 공략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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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의 홈런으로 오클라호마의 승리 확률은 16.9%가 오른 96.9%가 됐다. 말 그대로 쐐기포였다.
오클라호마는 김혜성의 쐐기 3점 홈런을 발판 삼아 8-4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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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가 기존 2루수였던 개빈 럭스를 트레이드하면서 김혜성을 주전 2루수로 활용할 의지를 보였으나, 타격이 문제가 됐다. 바뀐 타격 폼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하면서,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이 이어졌다. 시범경기에서 1홈런 타율 0.207(29타수 6안타), 3타점에 그쳤다.
결국 다저스는 도쿄 시리즈를 앞두고 지난 12일 김혜성을 트리플A로 내려보내는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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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다저스는 중견수 앤디 파헤스가 타격과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고민에 빠져 있다. 장기적으로는 김혜성을 올려 2루와 중견수 백업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SI닷컴은 파헤스의 부진과 맞물린 김혜성의 콜업 가능성을 다루며 "파헤스의 공격 생산성 부족과 최근 트리플A에서 김혜성이 보이고 있는 성공적인 모습, 김혜성이 KBO리그 골드글러브 4회 수상자로 이번 오프시즌에 125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한 선수라는 점에 팬들은 흥분을 감출 수 없다"고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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