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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신력 최강' BBC급 기자 컨펌! 김민재, 최악의 배신자 될까..."유벤투스가 관심 있다"→첼시+뉴캐슬도 예의주시

스포티비뉴스 장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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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 그런데 최악의 배신자가 될 수도 있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20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올여름 수비진 강화를 계획하고 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기로 결정할 경우, 유벤투스는 김민재 영입에 관심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 소식을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가 컨펌했다.

최근 공신력 높은 독일판 ‘스카이스포츠’의 플라텐버그 기자의 보도 덕분에 김민재를 둘러싼 이적설이 불거지는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 소식에 정통한 그는 19일 “김민재의 미래가 불안하다. 최근 몇몇 실수로 더는 팔리는 자동차가 아니게 됐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2년 동안 뛰었지만, 내년 여름 클럽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보도한 바 이싿.

이어 “김민재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실수 빈도가 늘어났다. 따라서 팀 내 입지가 흔들리는 중이다. 그는 더 이상 바이에른 뮌헨에서 판매 불가 선수가 아니다”라며 김민재에게 첼시, 뉴캐슬 유나이티드, 유벤투스 등이 관심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공신력이 높기로 유명한 플라텐버그 기자가 이러한 소식을 전하자, 여러 매체가 그의 보도에 살을 붙이기 시작했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19일 “첼시가 충격적인 방출 가능성이 있는 김민재와 협상 중이다. 첼시는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이적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김민재의 이적을 열어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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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지 보도를 고려했을 떄, 김민재의 차기 행선지는 첼시가 유력해 보인다.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나왔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 가능성을 전한 것이다.

해당 매체의 공신력은 그저 그런 편이다. 그런데 여기서 플라텐버그 기자가 해당 매체가 전한 소식을 인정했다.

바이에른 뮌헨 관련 소식을 전하는 ‘바이에른&저매니’는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보도한 소식을 인용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을 업로드했다. 그런데 여기서 플라텐버그 기자가 이 게시물에 댓글을 남겼다. 체크 표시였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가 전한 이적설을 인정한 셈이다.


따라서 유력한 차기 행선지 중 하나가 유벤투스로 떠올랐다. 그러나 이 이적설은 굉장히 위험하다. 김민재가 이탈리아 최악의 배신자가 될 수 있는 결말이다.

2017년 K리그1 전북 현대에서 프로 데뷔한 김민재는 어린 나이에도 지능적인 수비를 선보이며 한국의 미래를 이끌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이어 중국 베이징 궈안을 거친 뒤, 2021년 페네르바체(튀르키예)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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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에게 있어 튀르키예 무대는 너무 좁았다. 단숨에 페네르바체 핵심 멤버가 된 김민재는 2022년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로 이적하며 빅리그 입성에 성공했다.


거침이 없었다. 세리에A는 김민재를 위한 무대였다.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곳이었지만, 김민재는 주눅들지 않았다. 입단과 동시에 자신의 능력을 선보이며 주전 수비수가 됐다. 나폴리는 그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선두를 질주했다.

그리고 33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역사적인 우승에 공헌한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해당 시즌 리그 최고의 수비수로 선정됐다. 이후 1시즌 만에 나폴리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나폴리 팬들은 여전히 그를 잊지 않고 있으며, 김민재는 나폴리의 상징적인 선수임에는 틀림이 없었다.

그런데 나폴리에서 새 역사를 쓴 김민재의 유벤투스 이적설이 불거졌다. 나폴리 팬들 입장에서 분노할 만한 소식이다. 두 팀은 이탈리아 내에서 가장 사이가 안 좋은 관계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나폴리의 전설적인 수비수로 칭송받는 김민재가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최악의 배신자라는 낙인이 찍힐 것이다. 이미 지난 2016년에는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곤살로 이과인이 나폴리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가 나폴리 팬들의 많은 위협을 받기도 했다.

김민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만약 유벤투스로 이적한다면, 나폴리 팬들의 분노가 상당할 전망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이 있는 수준이다. 일단 플라텐버그 기자의 체크로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시즌 초반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며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 분데스리가 선두 질주에 이바지했다. 하지만 센터백 자원들의 줄부상으로 무리하게 경기를 계속 소화했고, 최근에는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당했다.

그런데 빠르게 팀에 복귀한 뒤, 다시 꾸준히 경기에 나서다 탈이 났다. 평소보다 잦은 실책으로 불안감을 조성했고, 바이에른 뮌헨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따라 그를 둘러싼 이적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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