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회에 참석한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들.
초반부터 계엄이 화두에 올랐고,
나경원, 이철우, 홍준표 후보가
일제히 한동훈 후보를 압박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이후 시작된 2라운드.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우리 당의 게시판도 이게 인지전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 댓글 게시판 논란 아실 겁니다."
앞서 한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가족을 동원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홍 후보는 에둘러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마 경찰에서 결론 거의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론 낸 것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그건 내가 지금 말 못하겠어요. 여기 당사자 있는 것 같으니까."
토론 중엔 서로 '사이가 좋다'고 말했지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두 후보가 크게 오늘 싸울 줄 알고 기대하고 왔더니) 사이 좋아요, 현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앞으로도 좋을 겁니다."
청년들 부탁이라면서
한 후보에게 난처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내가 정치 대 선배거든요. 어떤 말씀을 묻더라도 고깝게 듣지 마시고. 키도 크신데 뭐할라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청년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 보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다음에 뭐 생머리냐, 뭐 보정 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내가 유치해서 안 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치하시네요."
토론 종료 직전 등장한 청년MC는
후보들의 순발력을 보겠다며
이른바 '밸런스게임'을 차용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하경/ 청년MC]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1번,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2번, 자동차 바퀴로 태어나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둘 다 싫어요."
홍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나온 질문들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경선이 밋밋하게 돌아가잖아요. 그러니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나쁜 게 아니다. (한동훈 후보에게 키높이 구두 등 수위가 높은 질문을 했는데.)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 아니 재밌으라고 하는 거야."
민주당은
반성이 없는 토론이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경박한 예능 형식을 차용해 희희낙락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반성의 마음을 담아야 하는 국민의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의 대선 경선 후보들.
초반부터 계엄이 화두에 올랐고,
나경원, 이철우, 홍준표 후보가
일제히 한동훈 후보를 압박하면서
분위기가 달아올랐습니다.
이후 시작된 2라운드.
이번엔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문제가 거론됐습니다.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우리 당의 게시판도 이게 인지전 때문인지 뭔지 모르겠는데 이 댓글 게시판 논란 아실 겁니다."
앞서 한 후보는
국민의힘 대표 시절
가족을 동원해 당원 게시판에
윤석열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글을 썼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홍 후보는 에둘러 한 후보를 겨냥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아마 경찰에서 결론 거의 낸 것으로 알고 있는데. (결론 낸 것이 어떻게 나왔습니까?) 그건 내가 지금 말 못하겠어요. 여기 당사자 있는 것 같으니까."
토론 중엔 서로 '사이가 좋다'고 말했지만,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두 후보가 크게 오늘 싸울 줄 알고 기대하고 왔더니) 사이 좋아요, 현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앞으로도 좋을 겁니다."
청년들 부탁이라면서
한 후보에게 난처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내가 정치 대 선배거든요. 어떤 말씀을 묻더라도 고깝게 듣지 마시고. 키도 크신데 뭐할라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청년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그런 질문을 하시는 거 보면."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그 다음에 뭐 생머리냐, 뭐 보정 속옷을 입었느냐 이 질문도 내가 유치해서 안 하겠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유치하시네요."
토론 종료 직전 등장한 청년MC는
후보들의 순발력을 보겠다며
이른바 '밸런스게임'을 차용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남하경/ 청년MC]
"하나만 골라 다시 태어나야 한다면? 1번, 바퀴벌레로 태어나기. 2번, 자동차 바퀴로 태어나기."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둘 다 싫어요."
홍 후보는 토론 과정에서 나온 질문들은
재미를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경선이 밋밋하게 돌아가잖아요. 그러니까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나쁜 게 아니다. (한동훈 후보에게 키높이 구두 등 수위가 높은 질문을 했는데.) 옆에 보니까 맞기는 맞더만. 아니 재밌으라고 하는 거야."
민주당은
반성이 없는 토론이었다며
비판했습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경박한 예능 형식을 차용해 희희낙락하고 있다"면서
"무거운 반성의 마음을 담아야 하는 국민의힘에게
어울리지 않는다"라고 꼬집었습니다.
하혜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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