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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선출마 외신 질문에 "아직 결정 안내려"…'의대정원 환원' 이주호 질타

TV조선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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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대선정국 상황에서 각 당의 경선 못지않게 주목받는 건 단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출마 여부입니다. 만약 공직자인 한덕수 대행이 선거에 출마하려면 2주 안에 공직에서 사퇴해야 합니다. 한 대행은 외신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는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한 대행은 또 교육부가 의대정원 동결을 밀어붙인 것과 관련해 이주호 교육부총리를 불러 질타했다고 합니다.

김충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은 지난 17일 교육부가 의대정원을 다시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을 발표하기 직전, 이주호 교육부총리를 불러 보고를 받으며 이 부총리를 강하게 질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부총리가 정원 환원을 계기로 의대생들의 수업참여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며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책임지겠다"고 했는데, 한 대행은 "정부에서 모두 반대하는 사안에 대해 이제와서 책임을 운운한다"고 질책한 걸로 전해습니다.


대통령 궐위 상황에서 각 부처가 정부 정책 방향과 다른 판단을 하는데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낸 걸로 해석됩니다.

한 대행은 오늘 공개된 영국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에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노코멘트"라고 답했습니다.

관세 압박에 대해선 앞선 CNN 인터뷰와 마찬가지로 "맞대응하지 않고, 미국과 상호이익을 모색하겠다"고 했습니다.


한덕수 / 대통령 권한대행 (지난 9일, CNN인터뷰)
"맞대응이 상황을 극적으로 개선시킬 것으로 보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 경로를 택하지 않을 것입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대해선 "현재로선 안보 문제를 논의할 명확한 틀이 없다"고 했는데, 파이낸셜타임스는 한 대행이 방위비 협정을 다시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대행은 부활절을 맞아 서울 명성교회에서 열린 연합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TV조선 김충령입니다.

김충령 기자(chu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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