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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나·이·한·홍' 토론회…민주 3인방은 영남권 합동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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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이 44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영남권 경선과 후보 간 토론회 일정을 진행 중입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4명의 후보가 1차 경선 두번째 토론회에서 맞붙었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현우 기자

[기자]

네, 국민의힘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는 오후 2시부터 진행 중인 토론회에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국민의힘에서 총 8명이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어제 토론을 마친 A조에 이어 B조에 속한 네 후보가 토론회에서 맞붙은 건데요,

예상됐던 것처럼, 오늘 토론회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공방이 펼쳐졌습니다.

한동훈 후보는 비상계엄은 잘못된 일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탄핵 역시 불가피했다는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다른 후보들에게도 관련해서 질문을 했는데, 홍준표 후보는 계엄은 잘못됐다면서도, 실질적인 피해가 없었던 '해프닝'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에게 자진 하야할 시간을 주는게 맞았다고 답했습니다.

이철우 후보도 '탄핵 반대' 입장을 재확인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란이라는 건 권력을 잡기 위한 행위인데 당시 비상계엄이 어떻게 내란이 되느냐며, "한 후보는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나경원 후보도 왜 경선 토론회에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냐면서, 한 후보가 당 대표 시절 '내란몰이, 탄핵 선동을 한 것 때문에 지금 이 지경에 이른 것'이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어제 토론회를 마친 후보들은 오늘 각자 휴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65세 이상 고령층이 출퇴근 시간이 아닌 시간에 버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공약했고, 안철수 후보는 탄핵 반대에 앞장섰던 나경원, 김문수, 홍준표 후보에게 자유통일당으로 가라고 날을 세웠습니다.

양향자 후보는 일본 반도체 산업계 원로 하마다 시게타카 박사를 예방했고, 유정복 후보는 대통령 4년 중임제와 부통령제 도입 등을 핵심으로 하는 개헌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전국 순회 경선 일정을 진행 중인데, 조금 전, 영남권 합동연설회가 시작됐죠. 이 내용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충청권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민주당 '순회 경선', 오늘은 두번째 순서로 영남권 일정이 진행 중입니다.

공식 명칭은 '합동연설회'로,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오후 3시부터 시작됐는데요.

잠시 뒤 있을 정견 발표에서 이재명, 김동연, 김경수, 세 후보는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북 안동이 고향인 이 후보는 부산으로 해양수산부를 이전하고, 대구 경북 지역에 이차전지 산업벨트 등을 조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복지국가와 국가균형발전의 꿈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이른바 '홈어드밴티지'를 안고 연단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역균형발전 공약' 등을 부각할 것이란 관측입니다.

정견 발표 뒤에는 지난 17일부터 오늘까지 진행한 영남권 권리당원·전국대의원 투표 결과가 발표됩니다.

어제 충청권 경선에서 88%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한 이재명 후보가 영남에서도 높은 득표율로 이른바 '어대명' 흐름을 이어갈지, 아니면 다른 후보들이 추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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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