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DJ.DOC 이하늘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그룹 DJ DOC 멤버 이하늘이 한 연예기획사 대표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진 가운데 관련 입장을 내놨다.
20일 이하늘 소속사 펑키타운은 "쥬비트레인 및 그의 소속사 대표 이모씨는 펑키타운에 재직하던 중 사기와 횡령, 업무방해 등 위법행위로 회사에 피해를 줬고 결국 해고처리됐다"고 했다.
이어 "이 같은 조처에 앙심을 품은 이씨와 쥬비트레인은 회사 측에 절차상 문제를 이유로 부당해고 구제 신청했고 여러 자료를 짜깁기해 직장 내 괴롭힘으로 노동부에 신고했다"며 "아쉽게도 이들 행위에 대해 부당함은 전혀 심사내용으로 판단 받지 못해 부당해고는 인정됐으나 직장 내 괴롭힘은 반박 자료가 있어 기각됐다"고 했다.
소속사는 "이런 가운데 가장 용서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을 끝까지 지켜주려 했던 이하늘을 같은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는 점"이라며 "이들은 퇴사 직후부터 이하늘을 대상으로 고소를 남발하는 등 정신적, 사회적 괴롭힘을 지속해 오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이들 고소로 현재 이하늘은 총 4개 사건에 얽혀 있으며 이중 쥬비트레인에 대한 명예훼손 건은 무혐의로 불송치됐으나 상대측이 이의 신청하며 재수사 중"이라고 했다.
펑키타운 측도 이들을 고소한 상태다. 소속사는 "쥬비트레인와 이씨에 대해 사기와 횡령, 전자기록 손괴 및 업무방해,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으로 고소했다"며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협박, 모욕죄 등도 추가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이들 행위는 단순 갈등이 아닌 아티스트 명예를 훼손하려는 의도"라며 "펑키타운은 아티스트 권익을 지키기 위해 모든 법적 대응을 불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부디 사실과 무관한 선동성 주장에 현혹되지 않길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이하늘은 지난 7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송치됐다. 이하늘은 유튜브를 통해 자신과 법적 분쟁을 벌여온 가수 쥬비트레인 소속사 대표 이씨가 범죄자라고 주장하는 등 허위 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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