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현장 시작합니다. 대선이 이제 44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국민의힘은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 4명이 조별 경선토론에서 맞붙는데,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의 책임 소재를 두고 날선 공방이 예상됩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두번째 합동연설회 장소인 영남으로 향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초반 압승 기세를 이어갈지가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정승 기자, 국민의힘 두번째 토론회 시작됐습니까?
[기자]
네, 국민의힘은 잠시 후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의 한 아트홀에서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대선경선 후보 4명이 참여하는 조별토론을 진행합니다. 후보자들은 MBTI를 활용한 자기소개를 시작으로 민생, 경제, 복지와 외교안보 등을 공통주제로 토론할 계획입니다. 오늘 토론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찬성했던 한 후보와 탄핵에 반대했던 세 후보 간에 대결 구도로 관심을 끌고 있는데요. 후보들은 조별토론 주제로 '사회통합'을 고른 만큼 계엄과 탄핵으로 발생한 갈등을 어떻게 봉합할지, 그 적임자는 누구일지를 두고 공방이 예상됩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경선 토론회를 끝으로 내일부터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가리기 위한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합니다. 1차 컷오프 결과는 오는 22일 발표됩니다.
[앵커]
민주당의 어제 충청권 연설회에는 응원봉까지 등장하며 열기가 뜨거웠는데, 오늘 영남권에서는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가 좁혀질 수 있을까요?
[기자]
네, 민주당은 오늘 영남권인 울산을 찾습니다. 이재명 김경수 김동연 세 후보는 잠시 뒤 3시부터 합동연설회를 진행합니다. 어제 88.15%로 득표율 1위를 거머쥔 이 후보가 오늘도 당심 잡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이 후보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을 영남권 지지자들에게 약속한 바 있습니다. 다만, 영남권은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만큼 다른 후보들의 반격도 만만치는 않을 걸로 보입니다. 김해을 국회의원과 경남지사를 지낸 김경수 후보는 지역균형발전 공약으로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릴 계획입니다. 김동연 후보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의 부산 이전으로 표심을 호소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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