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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56억원 보인다'...김시우, RBC 헤리티지 3R 단독 선두 → 시그니처 우승 도전

스포티비뉴스 조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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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 최초+56억원 보인다'...김시우, RBC 헤리티지 3R 단독 선두 → 시그니처 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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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김시우(30, CJ)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다섯 번째 우승을 눈앞에 두기 시작했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이어진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약 285억 원)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내 5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로 전날 공동 2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그룹과는 1타 차다.

김시우가 2년여 만에 5승에 바짝 다가섰다. 지난 2017년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최연소로 우승해 첫 승을 올린 뒤로 네 차례 PGA 정상에 올랐다. 마지막 우승은 2023년 1월 소니 오픈이다.

이번 대회는 한 시즌에 8번 열리는 시그니처 이벤트 중 하나다. 우승 상금이 400만 달러(약 56억 원)에 이른다. 김시우가 우승하면 한국 선수 최초의 시그니처 챔피언으로 우뚝 선다.

김시우는 올해 첫 메이저 마스터스 출전권을 따내지 못해 마음고생을 했다. 직후 열린 이번 대회에서 줄곧 선두권을 유지하면서 자존심 회복을 노린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몰아쳐 리드보드 가장 윗선에 이름을 올렸다.

무빙데이에서도 전 세계랭킹 1위이자 통산 15승을 챙긴 저스틴 토머스(미국)를 압도했다. 17번 홀(파3)까지 버디 6개를 잡았던 김시우는 18번 홀(파4)에서 보기로 잠시 탄식했다. 2m 거리의 파퍼트를 놓친 김시우는 "18번 홀에서 딱 한 번 실수했다. 그래도 큰 문제는 아니"라며 "이번 대회 내내 계속 잘 쳤기 때문에 내일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털어냈다.



김시우의 뒤로 토머스, 애드루 노백(미국)이 공동 2위다. 매버릭 맥닐리(미국)가 합계 13언더파로 4위, 브라이언 하먼(미국)과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가 12언더파 공동 5위로 마지막 라운드에 임한다.

안병훈(33, CJ)은 8타를 줄여 전날 57위에서 16위로 대폭 상승했다. 임성재(27, CJ)도 7언더파로 공동 20위에 마크해 둘 모두 최종일 톱10 진입을 노린다.

이 대회 최종라운드는 21일 오전 2시부터 TV 채널 스포티비 골프 앤 헬스(SPOTV Golf&Health), 스포츠 OTT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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