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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이후 최초! '방출 후보→발롱 유력' 하피냐, 공격P 50개↑ 달성!..."절대 포기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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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T' 이후 최초! '방출 후보→발롱 유력' 하피냐, 공격P 50개↑ 달성!..."절대 포기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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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올 시즌 유럽 축구계의 최고 선수로 발돋움한 하피냐가 대기록을 작성했다.

FC 바르셀로나는 19일 오후 11시 15분(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루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스페인 라리가 32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4-3 승리를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승점 73점을 기록해 1위에 올랐다. 2위 레알 마드리드와는 승점 7점 차다.

이날 하피냐가 경기를 뒤집었다. 경기 내내 치열한 난타전이 이어졌다. 전반 12분 만에 페란 토레스가 골을 터트리면서 바르셀로나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15분 보르하 이글레시아스 동점골로 1-1이 됐다.

후반전 셀타가 도망갔다. 후반 7분 이글레시아스 골로 셀타 비고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7분에는 이글레시아스의 해트트릭까지 터졌다. 점수 차를 3-1로 벌린 셀타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의 대역전극이 시작됐다. 후반 19분 하피냐 패스를 올모가 골로 연결하면서 차이를 좁혔다. 후반 23분 하피냐가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하피냐가 경기의 방점을 찍었다. 종료 직전 올모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하피냐가 마무리하며 바르셀로나는 4-3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하니퍄는 본인이 왜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 올라있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하피냐는 멀티골 포함 풀타임을 소화하며 1도움, 패스 성공률 82%(41/50), 기회 창출 5회, 유효 슈팅 3회, 드리블 4회, 크로스 3회 등 기록하며 평점 9.6점으로 팀 내 최고 평점을 받았다.




공격 포인트 3개를 추가한 하피냐는 대기록 또한 작성했다. 이날 결과로 하피냐는 올 시즌 공식전 49경기 30골 21도움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수보다 공격 포인트 합계가 더 높은 상태다. 공격 포인트 50개 이상을 올린 하피냐는 2019-20시즌 리오넬 메시가 기록한 44경기 31골 25도움에 이어 무려 4년 만에 득점과 도움 합계가 50개를 넘긴 최초의 바르셀로나 선수가 됐다.

이뿐만 아니다. 과거 유럽을 호령한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와도 비교된 하피냐다. 바르셀로나 소식통 '바르샤 유니버셜'은 "하피냐는 메시, 수아레스, 네이마르에 이어 단일 시즌에 공격 포인트 50개를 기록한 최초의 바르셀로나 선수다"라고 조명했다.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소감을 밝힌 하피냐다. 하피냐는 "내가 항상 말했듯이, 모든 것을 이기고 싶다면 절대 포기해선 안 된다. 우리는 모든 것을 위해 싸우려고 여기에 왔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오늘 우리는 팀의 강인함을 보여줬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전까지만 하더라도 방출 명단에 올랐던 하피냐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하피냐의 극심한 왼발 의존도로 마땅한 포지션을 맡기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우측면에는 라민 야말이 만개했고 좌측면에서는 단조로운 패턴으로 부진을 겪은 하피냐다. 결국 방출 명단에 올랐고,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이 제기됐다.

그러나 한지 플릭 감독의 전화 한 통이 하피냐의 커리어를 반전시켰다. 하피냐는 "그 전화가 잔류 결정을 내리는 전환점이 됐다. 아내와의 대화에서 나는 플릭 감독이 공정하고 내 노력을 알아봐 준다면 일주일 안에 날 원하게 될 것이고 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는데 그때 내가 했던 생각이 맞았다"라고 밝혔다.

올 시즌 '미친' 활약으로 발롱도르 유력 후보에 든 하피냐다. 축구 통계 매체 '스코어 90'에 따르면 4월 기준 발롱도르 수상이 가장 유력한 선수로 하피냐가 언급됐다. 2위 페드리, 3위 야말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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