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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라이브] 'ACLE 득점 1위' 아사니 "대부분 알 힐랄 승리 예상하지만…우리 축구하면 이길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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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서울)] 광주FC 아사니가 다가오는 알 힐랄과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광주는 1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9라운드에서 서울에 2-1로 승리했다. 광주는 4승 4무 2패(승점 16점)로 리그 2위에 올랐다.

이날 광주는 전반 42분 헤이스, 후반 19분 박태준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5분 린가드에게 한 골을 실점했지만, 이후 서울의 공세를 잘 버텼다. 광주가 추가 실점하지 않으며 승점 3점을 획득했다.

이제 광주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해 오는 2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서 알 힐랄을 만난다. 알 힐랄은 지난 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 리그 우승 팀이다. 유럽에서 뛰었던 유명 선수들이 대거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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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과 경기 후 아사니는 "알 힐랄은 측면이 강한 팀이다. 모두 알 힐랄이 우세하다고 생각할 거다. 미팅 때 이야기했다. 우리는 광주만의 퀄리티가 있고, 자신감이 있다. 우리가 도전자 입장으로 대결을 할텐데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사니는 지난 유로 2024에 알바니아 축구 국가대표 소속으로 출전했다. 당시 유럽 강호들을 상대로 '도전자' 입장에서 경기해 본 경험이 있다. 그는 "국가대표에서 그런 경기를 많이 했다. 가장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즐겨야 한다. 사우디아라비아에 가지 못하는 선수, 벤치에 있는 선수도 있다. 책임감을 느껴야 한다. 상대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순간을 즐겨야 한다.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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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혹시 모르지 않나? 우리가 또 기적을 쓸지. 대부분 알 힐랄이 이길 거라고 예상하지만 우리가 지지 않을 수도 있는 거다. 우리 축구를 하면 이길 수 있다. 이런 부분을 동료들과 많이 이야기했다"라고 더했다.

아사니는 이번 ACLE에서 9골을 기록하며 대회 득점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심지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7골), 리야드 마레즈(8골),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5골) 등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보다 더 많이 득점했다.

아사니는 "당연히 득점 욕심이 있다. 어쨌든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승리다. 내가 골을 넣든, 넣지 못하든 상관없다. 다른 동료들이 골만 넣으면 된다. 그렇게 부담을 가지고 있지 않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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