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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확보한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향해 질주했다.
뮌헨은 19일 오후(한국시간) 독일 하이덴하임의 포이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분데스리가 30라운드 하이덴하임전에서 4-0으로 이겼다.
승점 72점에 도달한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2위 레버쿠젠(63점)에 9점 차로 도망쳤다. 남은 4경기에서 승점 6점만 쌓으면 지난 시즌 무관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게 된다. 하이덴하임(22점)은 승강 플레이오프권인 16위에 머물렀다.
주중 인테르 밀란(이탈리아)과의 UCL 8강 2차전에서 2-2로 비기며 1차전 1-2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4강 진출에 실패한 뮌헨이다. 그렇지만, 리그 우승이 UCL 이상으로 중요한 뮌헨에는 하이덴하임전을 대충 치를 수 없었다.
그나마 하위권이라 선수 선발에 여유가 있었고 김민재는 모처럼 벤치에서 시작했다. 요나스 우르비히 골키퍼를 시작으로 하파엘 게헤이루, 요십 스타니시치, 에릭 다이어, 콘라트 라이메르가 수비진을 형성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부상에서 복귀한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 조슈아 키미히가 서고 킹슬리 코망, 세르지 그나브리, 마이클 올리세가 공격 2선에서 원톱 해리 케인을 지원했다.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염을 안고 있었고 감기 몸살로 정상 컨디션이 아닌 채 리그와 UCL을 소화해 왔다. 수비 파트너였던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해 5월 초 복귀 가능성이 있고 이토 히로키와 알폰소 데이비스는 시즌 아웃을 피하지 못했다. 대안이 없어 계속 선발로 섰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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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은 전반에만 세 골이 터져 김민재는 벤치에서 편안하게 경기를 봤다. 측면 수비와 중앙 수비 모두 가능한 스타니시치가 다이어의 느린 발을 대신 보완했다.
13분 올리세의 패스를 케인이 내준 패스를 케인이 아크 부근에서 강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렸다. 리그 24호골로 득점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19분 그나브리가 수비 뒷공간으로 들어간 라이메르에게 패스했다. 라이메르는 골키퍼와 일대잉 상황에서 슈팅해 추가골을 넣었다. 분위기는 급격하게 대승 분위기로 쏠렸고 37분 케인의 패스를 게헤이루가 슈팅해 골키퍼가 쳐냈다. 그러나 코망이 잡아넣으며 전반을 3-0으로 끝냈다.
후반, 뮌헨은 경기 템포를 천천히 가져갔고 11분 게헤이루가 공간 패스를 했고 키미히가 가볍게 넣으며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이후에도 계속 슈팅이 쏟아졌지만, 하이덴하임이 격렬하게 수비로 저항했고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다.
벤치에 있던 토마스 뮐러, 리로이 사네, 주앙 팔리냐 등이 차례로 그라운드로 들어와 뛰며 기회를 얻는 여유를 보여준 뮌헨은 승리를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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