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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강인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왔는데 평가는 좋지 못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일 오전 0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앙 30라운드에서 르 아브르에 2-1 승리를 거뒀다. PSG는 이미 리그앙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강인은 선발로 나왔다. 마테비 사포노프, 워렌 자이르-에메리, 루카스 베랄두, 뤼카 에르난데스, 아슈라프 하키미, 세니 마율루, 데지레 두에, 이브라힘 음바예, 곤살루 하무스, 브래들리 바르콜라와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강인은 중반기 이후 제대로 뛰지 못했다.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데지레 두에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강인이 뛸 공간이 사라졌다. 지난 3월 A매치 오만전 부상 이후 이강인은 회복에 전념을 했고 스쿼드엔 포함된 상태이나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아스톤 빌라 8강 1, 2차전에서 모두 결장한 게 이강인 입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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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출설, 이적설이 나온 가운데 잔류설도 있었다. 프랑스 '풋01'은 19일 "PSG는 바쁜 여름 이적시장을 보낼 예정이다. 루이스 캄포스 디렉터는 이강인의 미래를 확정하고 싶어한다. 이강인은 엔리케 감독 신뢰를 잃은 듯한 상황에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아스톤 빌라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여름에 떠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는데 캄포스 디렉터는 고개를 젓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캄포스 디렉터는 이강인 재계약을 자신의 우선순위로 삼았다. 2028년 6월 30일까지 PSG와 계약이 되어 있는데 이강인은 PSG의 제안을 받아들인다면 어떤 역할을 맡을지는 알 수 없다. 이강인을 원하는 팀들은 많다. 크리스탈 팰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팀들이 원하는 중이다. PSG는 거절하기 어려운 제안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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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이야기를 들은 이강인은 선발로 나왔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그동안 우측 윙어, 최전방, 좌측 윙어, 메짤라 등을 맡았는데 3선에 나선 건 보기 힘든 일이었다.
PSG는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 8분 바르콜라 패스를 두에가 골로 연결했다. 계속 공격을 시도하던 PSG는 르 아브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5분 마율루가 내준 패스를 하무스가 마무리했다. 후반 15분 이사 수마레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2-1이 됐다. PSG는 후반 16분 비티냐, 누누 멘데스를 추가해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28분 PSG는 이강인을 빼고 주앙 네베스를 넣었다. 바르콜라도 나갔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들어갔다. PSG는 후반 36분 두에를 불러들이고 프레스넬 킴펨베를 투입했다. PSG는 2-1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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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이강인은 후반 73분을 소화하면서 터치 94회, 패스 성공률 97%(시도 72회, 성공 70회), 키패스 3회, 크로스 성공 2회(시도 7회), 롱패스 성공 7회(시도 8회), 드리블 성공 3회(시도 3회), 그라운드 경합 승리 6회(시도 10회), 태클 3회 등을 기록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평점 7.7점을 부여했다.
프랑스 '파리스팬스'는 이강인에게 평점 5.5점을 부여했다. 그러면서 "전반 시작부터 의지는 좋았는데 공 소유를 잃었다. 후반 28분 결국 교체가 됐다"고 했다. 프랑스 '90min'은 "이강인은 로테이션 된 팀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수비를 많이 하지 않고 빌드업을 지휘했다. 롱패스 능력은 낮은 위치에서 계속 공을 앞으로 보냈다. 기술적 능력을 펼쳤다. 위험을 감수하지 않고 흥미로운 경기를 펼쳤다. 다시 이 경기를 볼 수 있을까?"라고 호평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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