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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이명재는 드디어 데뷔전을 치렀고 향후 경기에서도 기회를 얻을 전망이다.
버밍엄 시티는 18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리시 풋볼리그 리그 원(3부리그) 43라운드에서 크롤리 타운과 0-0 무승부를 거뒀다. 버밍엄은 이미 승격과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다.
이명재가 버밍엄 데뷔전을 치렀다. 울산 HD 원클럽맨으로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K리그1 우승을 모두 해낸 이명재는 국가대표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면서 가치를 높였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섰고 버밍엄에 입단했다. 31살에 유럽 도전을 한 건 대단한 일이었다.
기대를 받았지만 명단에도 들지 못했다. 영국 '풋볼리그월드'는 "이명재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버밍엄으로 왔고 대체 레프트백으로 평가됐다. 몇 달 동안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고 알렉스 코크란이 계속 선발로 나서는 상황에서 이명재는 나오지 못하고 있다. 이명재는 버밍엄과 단기 계약을 맺었다. 버밍엄 팬들은 이명재를 낯설게 생각한다. 올여름 떠날 수 있다. 고국으로 돌아가는 게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노리는 이명재에게 완벽할 수 있다"고 전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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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습도 드러내지 못하던 이명재는 버밍엄이 피터러러 유나이티드전 2-1 승리로 승격을 확정한 날 백승호, 이와타 토모키와 기념 사진을 찍어 팬들에게 생존 신고를 했다. 이후 이명재는 크롤리전 명단 포함이 전망됐고 교체로 나서면서 데뷔전을 치렀다.
이명재는 후반 25분에 들어왔다. 날카로운 패스를 연이어 선보였다. 좌측에서 인상을 확실히 남겼다. '버밍엄 라이브'는 "드디어 데뷔한 이명재는 레프트백에서 충분히 깔끔한 모습을 보여줬다. 알렉스 코크레인과 약간 다른 포지션에서 활약했다. 버밍엄의 수비진은 이명재가 경기장을 드나들며 자연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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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버밍엄 라이브'는 "이강인은 코크레인보다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원에서 뛰지 못한 이유에 의문이 남았다. 코크레인과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서 레프트백을 소화했다. 남은 경기에 출전할 수 있어 보인다"고 했다.
경기 후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은 "이명재는 첫 경기에 잘 해냈다. 데뷔전은 항상 어렵다. 훈련은 많이 했는데 경기에 못 나왔다. 공을 다뤘고 좋은 대각선 패스를 보냈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이명재는 계속 경기에 출전할 것이다. 남은 다섯 경기 중 몇 경기는 남아야 할 것이다. 코크레인이 매 경기 나올 수 없다"고 하면서 칭찬을 했다. 이명재가 버밍엄에 남을 이유를 남은 경기에서 계속 증명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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