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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들 안 버려졌다" 율희, 이혼 소송중 '마라톤 여자 1위' 놀라운 성적('뛰어야 산다')

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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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최신애 기자] 율희가 이혼의 아픔과 아이들을 생각하며 이를 악물고 뛰어 '여자 러너' 1위의 영예를 안았다.

19일 첫 방송된 MBN '뛰어야 산다'에서는 저마다의 이유로 달리기를 시작하는 16인의 모습이 펼쳐졌다.

이날 율희는 마라톤에 도전하면서 "결혼과 출산, 이혼을 겪으면서 작년 한 해는 내게 가장 힘든 시간이었다. '뛰어야 산다'를 통해 나의 한계를 넘고 싶다"고 포부를 다졌다.

그러면서 율희는 "다른 건 괜찮다. 그런데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 땐 항상 마음이 아프다. 내 아이들은 누구에게도 버려지지 않았다. 아들을 사랑하는 엄마 아빠가 있다"며 심경을 전했다.

또한 "나도 아직은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이 마라톤을 완주하고 나면 내가 겪고 있는 이 힘든 시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았다. 이제야 나를 찾아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1회 5km 마라톤 대회'가 시작된 가운데, 율희는 순식간에 2명을 추월해 여자 러너 중 1위로 달려 놀라움을 안겼다. 이에 대해 그는 "진짜 내 한계를 뛰어 넘고 싶었다. 완주해야 한다. 안 그러면 잠 못 잘것 같다"고 밝혔다.


결국 율희는 여자 러너 1위, 최종 3위로 결승선에 도달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율희는 지난해 FT아일랜드 최민환과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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