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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백악관 "코로나19, 中 실험실에서 누출"…'관세전쟁' 中 압박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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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백악관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주장을 홈페이지에 실었습니다. 그동안 검증되지 않은 가설로만 알려졌던 코로나 우한 기원설을 공식화한 건데, 관세 전쟁 관련 중국 압박용이란 해석도 나옵니다.

장동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실험실 누출(Lab Leak) 이라는 큰 영문 단어 사이에 트럼프 대통령의 전신 사진이 겹쳐있습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실험실에서 유출됐다는 주장이 백악관 공식 홈페이지에 실렸습니다.


바이러스가 자연에서 찾아볼 수 없는 생물학적 특징을 지녔고, 우한 연구소 직원들이 팬데믹 이전 코로나19와 비슷한 증상을 겪었다는 내용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이 별 효과가 없었다는 주장도 포함됐습니다.

공화당 제임스 코머 하원 감독위원회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진실을 알려줬다"고 성명을 냈지만 정작 미국 정보당국들은 코로나19의 발생 기원에 대해 입장이 엇갈립니다.


미연방수사국과 중앙정보국 등은 중국 실험실 유출 가능성이 높다는 입장인 반면

존 랫클리프 /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
"기밀 정보와 과학, 상식에 기반한 유일한 설명은 실험실 유출입니다."


국가정보위원회 등 다른 정보기관은 자연발생설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이번 백악관 홈페이지 공개는 관세 전쟁 중인 중국을 압박하는 또 하나의 수단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TV조선 장동욱입니다.

장동욱 기자(eastwoo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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