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중간계투진에서 활약 중인 투수 박시영과 박진형을 언급했다.
박시영은 2008년 롯데의 2차 4라운드 3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10년 1군에 데뷔한 뒤 2020시즌을 마치고 KT 위즈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T에서 방출된 박시영은 친정팀 롯데가 내민 손을 잡았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2군 퓨처스리그서 5경기 6이닝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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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구, 최원영 기자) 사령탑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태형 롯데 자이언츠 감독은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중간계투진에서 활약 중인 투수 박시영과 박진형을 언급했다.
박시영은 2008년 롯데의 2차 4라운드 31순위 지명을 받고 프로에 입성했다. 2010년 1군에 데뷔한 뒤 2020시즌을 마치고 KT 위즈로 트레이드됐다. 지난 시즌 종료 후 KT에서 방출된 박시영은 친정팀 롯데가 내민 손을 잡았다. 팀에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했고 2군 퓨처스리그서 5경기 6이닝에 등판해 1세이브 평균자책점 1.50으로 활약했다.
이어 지난 9일 1군에 콜업됐다. 4경기 2⅔이닝서 평균자책점 0으로 허리를 잇는 중이다.
박진형은 패스트볼 구속을 회복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퓨처스리그서 경기력을 다듬은 뒤 지난 16일 콜업됐다. 이튿날인 17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서 복귀전을 치렀고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선보였다. 특히 패스트볼 최고 구속이 무려 148km/h에 달했다. 평균 구속도 143km/h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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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과 박시영은 지난 18일 대구 삼성전에도 나란히 등판했다. 박진형이 6회 1이닝 1실점, 박시영이 7회 1이닝 무실점을 빚었다. 롯데는 8-1 대승으로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에 자리 잡았다. 당일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불펜에서 박진형, 박시영이 중심을 잘 잡아주고 역할을 정말 잘해주고 있다"며 극찬했다.
19일 대구서 만난 김 감독은 현재 중간계투진의 상황에 관해 "내가 계산했던 것보다 좋다. 박진형과 박시영이 들어온 게 엄청 크다"며 운을 띄웠다. 김 감독은 "지금 이 선수 두 명 없으면 안 된다. 어제(18일)처럼 선발투수가 5회까지 던지고 일찍 내려오면 점수 차가 커도 불안하다. 어려울 때 두 선수가 잘 틀어막아 줬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올해 개막할 때 구승민과 김상수를 필승조로 활용하려 했다. 최준용은 (어깨) 수술을 해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며 "솔직히 불펜은 계산이 잘 서지 않았다. 다행히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정철원이 잘해줬다"고 밝혔다. 롯데는 지난해 11월 말 두산 베어스에 외야수 김민석과 추재현, 투수 최우인을 내주고 투수 정철원과 내야수 전민재를 영입한 바 있다. 정철원은 롯데 필승조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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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감독은 "지금처럼 (정철원) 앞에서 박시영이나 박진형이 역할을 해주면 좋다. 그럼 (정)철원이도 투구하는 데 훨씬 수월해질 것이다"며 "두 선수 다 2군 퓨처스팀에 있을 때보다 구속이 조금씩 더 올라왔다. 박시영도 145km/h 정도는 던진다. 기본적으로 변화구 제구 등도 괜찮아 1이닝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승리조 카드로 잘 활용 중이다"며 미소 지었다.
연승 기간 타선의 화력도 뜨거웠다. 4경기서 타율 0.356로 10개 구단 중 1위에 올랐다. 김 감독은 "나가는 타자마다 그때그때 잘 쳐주고 있다. 안타 개수가 많이 나온다는 건 그만큼 타격감이 좋다는 의미다"며 "점수가 좀 나고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면 투수도 심적으로 편안한 상태에서 투구할 수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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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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