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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 해설가 크리스 서튼은 이번 경기에 대해 “토트넘의 홈구장 분위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울 것”이라며 유로파리그 4강 진출로 인해 팀 분위기가 고조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경기는 중요한 순간이다. 팬들은 환호하고, 선수들도 자신감을 회복하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토트넘이 쉽게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덧붙였다.
이어 토트넘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수비 집중력 문제나 전방 결정력 부족도 최근 분위기 전환으로 일정 부분 개선됐을 것이라 전망했다. 해리 케인을 대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공격진들의 활약 여부가 승부의 열쇠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동시에 “노팅엄 포레스트는 빠른 역습과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한 반격 능력이 뛰어난 팀”이라며 일방적인 토트넘 우세를 점치기엔 이르다는 신중한 분석도 덧붙였다.
노팅엄 포레스트는 올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4위를 기록하며 놀라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선수비 후역습을 활용하면서 볼 점유율이 낮은 상황에서도 효과적인 역습으로 상대를 제압하는 전술이 돋보인다.
노팅엄은 지난 리그 일정에서 홈구장 시티 그라운드에서 토트넘을 1-0으로 꺾으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노팅엄의 점유율은 30%에 불과했지만, 경기 흐름을 완벽하게 장악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소 주춤하는 흐름이다. 주요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과 전술 피로, 경기 일정의 부담이 겹치며 이전 같은 날카로움이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BBC’ 서튼은 “노팅엄이 여전히 위협적인 팀임은 분명하지만, 현재 폼으로는 토트넘 원정에서 승리를 장담하긴 어렵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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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이번 경기는 그에게 ‘복수전’의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실제로 누누는 기자회견에서 “나는 런던에서 많은 것을 배웠고, 그 경험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오직 팀의 승리를 위한 싸움일 뿐”이라고 말하며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누누 감독이 준비한 전술적 대응과 함께, 노팅엄 선수들이 어떤 동기부여를 갖고 토트넘에 맞설지도 이번 경기의 주요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BBC는 팬 예측 코너도 함께 공개했는데, 셰럴이라는 이름의 게스트 팬은 0-0 무승부를 예측했다. 그녀는 “토트넘은 이론적으로 강한 팀이지만, 중요한 순간에 경기를 지배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며, “노팅엄처럼 멘탈이 강한 팀에게 밀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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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BBC의 예측 코너에서는 크리스 서튼과 매주 새로운 게스트가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 결과를 예측하며 점수를 겨루고 있다. 서튼은 지난주 10경기 중 5경기를 적중했지만 정확한 스코어는 없었고, 총점 50점을 기록했다. 반면 게스트 래퍼 ‘이지’는 6경기를 맞히며 60점을 획득, 이번 시즌 가장 많은 주간 승리를 거두고 있는 '게스트팀'의 분위기를 이어갔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이 유로파리그 4강 진출의 분위기를 리그로 이어갈 수 있을지, 노팅엄이 흔들린 흐름 속에서 반등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은 리그 4위권 경쟁에서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중요한 시점이며, 노팅엄 역시 상위권 유지와 다음 시즌 유럽 대항전 진출을 위해 절박한 상황이다. BBC 서튼의 예측처럼 1-1 무승부로 끝난다면, 양 팀 모두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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