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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루 충돌→다행히 ‘큰 부상’ 피했다…‘전력 질주’ 김선빈이 선수단에 남긴 ‘메시지’는? [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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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빈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1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전에서 타격하고 있다. 사진 | KIA 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가슴 철렁했다. ‘천만다행’이다. KIA 김선빈(36)이 큰 부상을 피했다. 종아리 부상에서 돌아온 선수. 그래도 전력 질주했다. 최선을 다한 베테랑의 플레이다. KIA 이범호(44) 감독도 “나도 느낀 것이 많다”고 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1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다행히 큰 부상이 아니다. 김선빈이 오늘 하루만 쉬면 괜찮을 것 같다”고 밝혔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KIA 구단은 “봉합은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턱과 치아 등 추가적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KIA 구단은 “봉합은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턱과 치아 등 추가적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잠실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김선빈은 전날 두산전 6회초 무사 1루에서 기습 번트를 시도했다. 앞선 두 타석 무안타로 물러났다. 살아 나가고자 했다. 1루로 질주했다. 그러나 1루 베이스 커버에 들어온 두산 박계범과 충돌하면서 그대로 쓰러졌다.

충격은 상당했다. 박계범의 어깨에 턱이 강하게 부딪혔다. 입술 안쪽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동했고, 봉합 수술을 받았다.

KIA 구단은 “봉합은 깔끔하게 마무리됐다. 턱과 치아 등 추가적인 이상은 없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루 도중 충돌로 턱을 꿰맸지만, 선수들에 ‘전력질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KIA 타이거즈

김선빈이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를 보여줬다. 주루 도중 충돌로 턱을 꿰맸지만, 선수들에 ‘전력질주’ 긍정적인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 | KIA 타이거즈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김선빈의 질주는 후배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 감독도 그 점을 강조했다. “(김)선빈이가 한 번 살아보겠다고 뛰었다. 종아리 상태도 완전하지 않다. 전력 질주를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김선빈이 평소에도 컨디션이 좋지 않거나 흐름을 바꾸고 싶을 때 번트를 대곤 한다. 전날엔 예상 못 했다. 팀을 위해 뛰는 모습을 보면서, 나 역시 느낀 것이 많다”며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 이런 플레이가 팀 분위기를 바꾼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KIA는 박찬호(유격수)-홍종표(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패트릭 위즈덤(1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3루수)-김태군(포수)-최원준(중견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나선다. 선발투수는 아담 올러다. duswns06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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