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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 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LA에인절스와 경기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정후는 지난 16일과 17일 필라델피아와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5타수 2안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선 휴식을 이유로 선발 명단에서 빠졌지만 9회 대타로 들어서 내야 안타를 올렸다.
이날 경기를 통해 선발로 출전했을 때 3경기 연속 멀티히트 기록을 이어갔다. 이번 시즌 8번째 멀티히트.
시즌 타율은 0.361로 올라갔다. 내셔널리그 타격 2위에 해당하는 타율이다.
또 세 차례 출루에 성공하면서 OPS도 1.066로 끌어올렸다. 피트 알론소(뉴욕 메츠),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에 이어 내셔널리그 3위다.
관심을 끌었던 마이크 트라웃과 맞대결에서도 완승이다. 트라웃은 3타수 무안타 삼진 3개에 그쳤다. 이번 시즌 타율은 0.17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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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 상대한 에인절스 선발투수는 베테랑 좌완 타일러 앤더슨. 2022년 시즌 15승 평균자책점 2.57을 기록했던 수준급 투수로 지난 시즌에도 10승을 올렸다.
일반적으로 좌타자에게 강한 좌완을 상대로도 이정후의 안타 행진은 멈추지 않았다.
첫 번째 안타는 이정후의 천재성이 돋보인 장면이었다. 1회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초구 88.1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기습 번트로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에인절스 내야진이 1루 쪽으로 시프트를 걸자 3루 쪽이 비어 있는 것을 확인하고, 번트를 댔다. 이정후의 번트 타구는 정확하게 3루 쪽 빈 공간으로 굴러갔다.
맷 채프먼의 볼넷에 2루까지 진루했지만 윌머 플로레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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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타석에선 앤더슨이 이정후를 이겨 냈다.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초구를 공략당한 에인절스 배터리는 초구에 기습적인 슬라이더로 카운트를 잡았다. 이정후는 볼 카운트 1-1에서 89.2마일 패스트볼을 정타로 연결했으나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이정후는 0-2로 끌려가던 8회 1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이번 시즌 에인절스 불펜 필승조 중 한 명인 우완 라이언 제페르잔.
이번 타석에선 눈야구가 돋보였다. 0-2에 몰렸지만 유인구에 배트가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 볼 네 개를 연달아 골라 내면서 1루로 걸어나갔다.
그러나 이정후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프란시스코는 0-2로 무릎을 꿇었다. 전체 안타가 5개에 불과한데 이 가운데 2개가 이정후의 것이다. 선발투수 로건 웹은 6이닝 2실점 1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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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은 18일 공개한 메이저리그 3주 차 파워랭킹에서 샌프란시스코를 4위에 올려놓으며 "외야수 이정후 덕분이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이정후는 주말 동안 뉴욕에서 홈런 두 개를 쳤다. (시리즈에선 3개) 이정후는 2루타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장타율은 0.647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정후가 잘하고 있는 한 가지는 실투를 그냥 보내지 않는다는 것이다. 대신 그 실투에 대해 최대 피해를 입힌다"며 "이정후는 이미 지난 시즌 전체의 절반도 안 되는 타석에서 두 배 이상 추가 출루를 기록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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