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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친화구장 쓰는데 팀 타격 꼴찌팀이라니…이숭용 감독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건 아니다"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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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자친화구장 쓰는데 팀 타격 꼴찌팀이라니…이숭용 감독 "기회가 계속 주어지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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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신원철 기자] 타자친화구장을 홈으로 쓰는 팀이 팀 OPS 0.616, 최하위다.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지니 그 자리를 대신할 선수가 마땅치 않다. SSG 이숭용 감독은 "이겨내야 한다"며 기회를 얻게 된 젊은 선수들을 독려했다.

이숭용 감독은 18일 경기 전 최정과 기예르모 에레디아, 하재훈의 예상 복귀 시점을 설명하면서 당장은 돌아올 자원이 마땅치 않다는 현실적인 결론을 냈다. 그러면서 18일 선발 라인업에 대해 "오늘 나름대로 필승전략을 짰다"고 얘기했다. 데이터와 컨디션, 그리고 훈련 강도에서 나름대로 최선의 대책을 강구하려 했지만 18일 경기 결과는 1-5 패배였다. 5회 무사 만루 기회가 단 1득점으로 끝났고, SSG의 공세도 거기서 끝났다.

19일 경기를 앞두고 이숭용 감독은 "선수들이 이겨내야 한다. 기회라는 게 계속 주어지는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인 내가 (선수들이)열심히 한 걸 봤고, 노력을 알기 때문에 기회를 주는 거다. 그리고 (경기력이)올라올 거라고 믿고 계속 기회를 줄 거다. 어느 정도까지 줘야겠다는 그림은 있지만 그래도 편하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여기는 프로인데 언제까지 오냐 오냐 할 수는 없다. 본인들이 더 죽기살기로 해서 그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9일 인천 LG전 선발 라인업

박성한(유격수)-김성현(2루수)-최지훈(중견수)-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오태곤(좌익수)-현원회(중견수)-박지환(3루수), 선발투수 송영진


- 박종훈은 좋은 투구를 했다(7이닝 4실점, 7회까지 2실점 뒤 8회 무사 1, 2루 교체).

"노력한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흡족했다. 작년 재작년 캠프에서 노력한 결과가 어제 나온 것 같아서. 어떻게 보면 공도 맞고 그랬는데 투혼을 발휘해주고 그랬다."


"(18일 경기에서)아쉬운 면은 타격은 침체돼 있고, 또 반전이 쉽지 않다 하더라도 수비는 견고하게 했어야 했다. 그런 면에서 집중력이 떨어지지 않았나. 그 점은 짚고 넘어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수비코치와도 얘기를 하고 있다. 타격은 타격이고 수비는 수비다. 연결되지 않도록 선수들과 대화를 한 번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어쨌든 우리가 풀어나가야 한다. 선수들이 의기소침해지지 말고, 긍정적으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걸 해야 한다. 그점이 감독으로서는 조금 아쉽다."

- 박종훈은 도루 저지에서도 좋은 면이 나왔다.

"(이)지영이의 대처도 빨랐고, 종훈이도 슬라이드스텝에 대해 캠프 내내 훈련을 많이 했다. 견제도 빠르게 하고, 최대한 잡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8회에도 교체 타이밍을 고민했다. 올릴까 말까. (연투한 투수들을 빼면)우리가 낼 수 있는 투수가 김건우와 이로운이었는데 그래도 종훈이가 매듭을 짓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오스틴 딘까지만 가자고 생각했는데 결과가 그렇게 됐다. 홍창기 상대로 2스트라이크에서 몸에 맞는 공이 나오고, 오스틴에게 볼넷을 줬다. 그전에 우리가 무사 만루에서 1점 밖에 못 내기도 했다. 종훈이가 투혼을 발휘해서 선수들에게 힘이 됐다고 본다."

- 박종훈의 다음 등판 일정은.

"어제 던지고 난 뒤에 한 번 빼서 휴식을 주려고 했다. 그런데 오늘 경기가 안 되고 내일(20일) 더블헤더가 되면 선발에 구멍이 생긴다. (송)영진이가 나흘만 쉬고 들어갈 수는 없으니까. 그래서 종훈이가 한 번 더 들어간다. 그렇게 좋은 투구를 보여줬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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