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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 공백을 메운 리드오프 토미 에드먼의 맹타와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7이닝 10탈삼진 무실점 쾌투로 4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2025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 3-0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시즌 15승 6패로 4연승을 달리면서 내셔널리그 선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추격했다.
이날 다저스는 핵심 타자 오타니 쇼헤이 없이 경기에 임했다. 오타니는 아내의 딸 출산 임박으로 최대 3일 출산 휴가를 받아 이번 시리즈에 결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타니는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8, 6홈런, 8타점, 5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에디 로사리오를 마이너리그에서 올려 오타니의 빈자리를 채웠다.
오타니가 맡았던 리드오프 자리는 에드먼이 맡았다. 다저스는 이날 에드먼(2루수)-베츠(유격수)-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콘포토(좌익수)-스미스(포수)-먼시(3루수)-로사리오(지명타자)-파헤스(중견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웠다. 다저스 선발 투수는 야마모토였다.
다저스는 시작부터 나온 에드먼의 선제포로 리드를 잡았다. 에드먼은 1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디그롬의 2구째 98.3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비거리 127m짜리 대형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에드먼은 시즌 7호 홈런을 때리면서 내셔널리그 홈런 부문 공동 선두(카일 슈와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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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선발 투수 야마모토는 1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산뜻하게 출발했다. 2회 말 1사 뒤 영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해리스와 버거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워 실점을 막았다. 야마모토는 3회 말 2사 2, 3루 위기에서도 피더슨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다.
야마모토는 4회 말 2사 2루 위기에서 다시 버거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야마모토는 5회 말 삼자범퇴 이닝으로 시즌 3승 요건을 충족했다.
다저스는 1회 에드먼 홈런 이후 좀처럼 공격에서 활로를 찾지 못했다. 6회 초 선두타자 에드먼이 우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2루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었다.
야마모토는 7회 초 마운드에도 올라 1사 뒤 해리스에게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야마모토는 후속타자 버거의 삼진과 함께 2루 도루 시도 아웃으로 퀄리티 스타트 플러스 완벽투를 완성했다.
다저스는 8회 초 지난해까지 뛰었던 친정과 만난 예이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예이츠는 탈삼진 2개를 포함한 깔끔한 삼자범퇴 이닝으로 한 점 차 리드를 지켰다.
다저스는 9회 초 에드먼의 내야 안타와 상대 실책, 그리고 프리먼의 자동 고의4구로 1사 1, 3루 도망갈 기회를 얻었다. 후속타자 에르난데스가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귀중한 추가 득점을 이끌었다. 이어 스미스의 희생 뜬공으로 3-0 리드를 만들었다. 다저스는 9회 말 1사 1, 2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고 적지에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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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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