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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韓 대통령 필요하세요?” 탄핵 평행이론 언급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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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韓 대통령 필요하세요?” 탄핵 평행이론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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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플레이. 사진ㅣ라이브네이션 코리아

콜드플레이. 사진ㅣ라이브네이션 코리아


“韓 대통령 필요하세요?”

세계적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내한 공연 중 한국 대통령 공석에 대해 언급했다.

콜드플레이는 1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라이브 네이션 프레젠트 콜드플레이 :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에이치엘(LIVE NATION PRESENTS COLDPLAY : MUSIC OF THE SPHERES DELIVERED BY DHL)’ 내한 이틀 차 공연을 진행했다.

이날 공연을 마친 콜드플레이 프론트맨 크리스 마틴은 “콜드플레이가 올 때마다 왜 대통령이 없느냐”며 “사실 여러분에게 대통령이 필요하냐. 이 상태로도 훌륭하다”고 말했다.

이어 마틴은 “대통령이 필요하다면 추천할 만한 사람이 있다”며 드러머 윌 챔피언을 가리켰다. 그러면서 “윌 챔피언은 독재자를 제외한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고, 재밌고 강한 좋은 사람”이라고 덧붙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지난 16일 첫 번째 공연 당시 콜드플레이는 한국 대통령 공석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단 한 러시아 남성팬과 대화에서 “멀리서 오느라 고생이 많다. 푸틴(러시아 대통령)이 허락해 준다면 언젠가 (러시아에서) 공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노랫말로 답해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이에 해당 팬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콜드플레이 공연이 팬들 사이에서 더욱 이목을 끈 이유는 내한 시기였다. 첫 내한 당시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되며 한국 대통령 자리는 공석이었다. 현 시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 됨에 따라 과거와 동일한 상황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을 두고 평행이론설을 내세우기도 했다.


콜드플레이의 두 번째 내한 공연은 총 6회 진행되며 한회당 약 5만 명을 동원, 합계 30만 명 관객들과 호흡할 예정이다.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는 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1억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세계적인 록밴드다.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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