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사고가 발생한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16일 구조대원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지난 11일 경기도 광명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함께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연합뉴스 |
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터널 붕괴 사고로 목숨을 잃은 50대 근로자의 발인이 19일 엄수됐다. 그는 실종 엿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 발인식이 이날 오전 광명시 소재 장례식장에서 진행됐다. 이번 사고는 이달 11일 오후 3시 13분쯤 광명시 일직동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가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 현장과 상부 도로가 무너지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실종됐던 A씨는 125시간여 만인 지난 16일 오후 8시 3분쯤 사고 현장 지하 21m 지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A씨가 숨지고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의 하청업체 굴착기 기사 1명이 크게 다친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김동욱 기자 kdw1280@hankookilb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