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텐 연맹 소속 18개 대 '상호 방어 협약' 추진
[서울=뉴시스]미 럿거스대 교수회가 빅텐 대학동맹 소속 대학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대학 공격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약 체결을 주도하고 있다. 사진은 럿거스대 전경. (출처=럿거스대 홈페이지) 2025.4.19.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빅텐 아카데믹 얼라이언스(Big Ten Academic Alliance)에 소속된 미 18개 대학의 교수회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학 공격에 맞서기 위한 ‘상호 방어 협약’ 체결에 나섰다고 미 의회전문매체 더 힐(THE HILL)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협약 체결 구상은 럿거스대학교 교수회가 지난 6일 빅텐 소속 18개 대학이 협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하면서 시작됐다.
교수회는 결의에서 “럿거스대 교수회가 총장이 나서서 빅텐의 모든 구성원들이 상호 학문 방어 협약을 공식 제안하고 성사시키기 위해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결의는 또 협약이 트럼프 정부가 학문적 자유와 대학의 사명에 가하는 “법적, 재정적, 정치적” 공격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다.
이후 최소 4개 다른 대학 교수회가 럿거스대 교수회 결의를 지지했고 미시간주립대도 지난 15일 합류했다.
럿거스대 교수회 결의는 협약에 참여하는 학교들은 트럼프 정부의 압박을 받는 다른 기관에 법률 자문 등을 지원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대학들이 상호 “즉각적이고 전략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기금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브래스카대, 인디애나대, 앰허스트대도 결의를 채택했다.
일부 빅텐 연맹 소속 대학들이 정부의 보복을 우려하며 참여를 망설이고 있으며, 주로 공화당 우세 지역의 대학들이다.
럿거스대는 다음 달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빅텐 연맹 소속 대학은 위 5개 대 외에 노스웨스턴대, 오하이오주립대, 펜실베이니아주립대, 퍼듀대, 일리노이대 어배너-샘페인, 아이오와대, 메릴랜드대, 미세소타대, 위스콘신대, 오리건대, UCLA, USC, 워싱턴대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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