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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검, 차지연 앞에서 아이처럼 울었다…진행 잠시 중단(‘칸타빌레’)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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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보검이 무대 위에서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

18일 방송된 KBS2 ‘더 시즌즈-박보검의 칸타빌레’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과 박은태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보검은 두 거장을 팬심 가득 안고 소개하며, 뮤지컬 전공자다운 남다른 존경심을 드러냈다.

특히 박보검은 차지연에게 “뮤지컬 ‘서편제’ 넘버 한 곡을 들려주실 수 있냐”며 직접 요청했다. 이에 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부분을 즉흥 열창, 객석을 단숨에 압도했다.

배우 박보검이 무대 위에서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사진=KBS

배우 박보검이 무대 위에서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아이처럼 눈물을 쏟았다.사진=KBS


박보검이 차지연의 목소리게 깊은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사진=KBS

박보검이 차지연의 목소리게 깊은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사진=KBS


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부분을 즉흥 열창, 객석을 단숨에 압도했다.사진=KBS

차지연은 ‘심청가’ 하이라이트 부분을 즉흥 열창, 객석을 단숨에 압도했다.사진=KBS


뜨거운 울림은 박보검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노래가 끝나자 그는 말을 잇지 못하고 눈시울을 붉혔고, 급기야 진행을 멈춘 채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눈물을 닦았다. 스태프가 휴지를 건네자 박보검은 “눈이 건조해서요”라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그의 떨리는 목소리는 깊은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박보검은 “학생 때 이 무대를 봤었는데, 바로 옆에서 직관할 수 있다니 너무 영광”이라며 “선배님의 목소리에는 힘과 한이 느껴진다.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보석 같은 목소리”라고 진심을 전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이날 박보검이 보여준 순수한 감정은 방송을 통해 많은 이들의 가슴에도 따뜻한 여운을 남겼다. 언제나 겸손하고 진심으로 무대를 대하는 그의 모습은, 배우 박보검의 가장 빛나는 매력임을 다시금 증명해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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